에너지밸리포럼 '전남도 재생에너지 현황·정책방향' 주제 제59차 정례포럼 개최

사단법인 에너지밸리포럼은 21일 오전 나주 빛가람호텔 지하1층 연회징에서 강상구 전남도청 에너지산업국장을 초청해 '전라남도 재생 에너지 현황 및 정책방향'을 주제로 제59차 정례포럼을 개최했다.
사단법인 에너지밸리포럼은 21일 오전 나주 빛가람호텔 지하1층 연회징에서 강상구 전남도청 에너지산업국장을 초청해 '전라남도 재생 에너지 현황 및 정책방향'을 주제로 제59차 정례포럼을 개최했다.

사단법인 에너지밸리포럼(대표 문재도)은 21일 오전 나주 빛가람호텔 지하1층 연회징에서 강상구 전남도청 에너지산업국장을 초청해 '전라남도 재생 에너지 현황 및 정책방향'을 주제로 제59차 정례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한국전력공사,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임지원을 비롯한 한전 KDN 등 협력사와 에너지 관련 기업, 공공기관, 광주시, 전남도, 에너지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회원과 일반 시민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강 국장은 '에너지 분권으로 위대한 지방시대'라는 부제를 통해 위기의 지방시대에 왜 재생에너지인가에 대한 문제를 제시하고 기업 재생에너지 확보 여건 및 상생발전, 전남 재생에너지 환경, 에너지 분야 정책 제언 순으로 발표했다.

그는 “위기의 지방 지역불균형의 문제로는 1970년대 수도권 인구분포는 28.2%, 비수도권은 71.8%이었으나 올해 인구분포는 수도권 50.6%, 비수도권 49.4%로 수도권 인구 편중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전국의 소멸위험지역은 228개 지자체 가운데 118개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인구가 붕괴되고 있으며 출생률이 변하지 않으면 3세대안에 300만명대로 인구가 감소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며 “수도권 인구편중으로 인한 지방소멸 악순환의 해결책은 재생에너지이며 지방이 수도권 보다 경쟁력을 갖춘 유일한 자원이자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 소득 증가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내기업 RE100(신재생에너지 100% 충당) 가입 동향과 함께 향후 전남도의 재생에너지 현황을 소개했다.

강상구 전남도청 에너지산업국장이 21일 오전 나주 빛가람호텔 지하1층 연회징에서 열린 에너지밸리포럼 제59차 정례포럼에서 '전라남도 재생 에너지 현황 및 정책방향'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강상구 전남도청 에너지산업국장이 21일 오전 나주 빛가람호텔 지하1층 연회징에서 열린 에너지밸리포럼 제59차 정례포럼에서 '전라남도 재생 에너지 현황 및 정책방향'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강 국장은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대응과 시급성을 부각하며 탄소 국경조정제도 본격 시행시 우리에게는 피할 수 없는 무역장벽화를 예로 들며 독일은 2045년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기후 중립을 달성하는 산업국가중 하나가 될 것이며 우리나라의 경우 RE100에 동참하지 않을 경우 반도체 15%, 배터리 31%,디스플레이 40% 수준의 수출 감소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남도의 신조어 미래산업의 쌀 4종 즉, 쌀(생명), 철강, 반도체, 데이터에 재생에너지를 추가하면서 탄소중립에 대한 재생에너지의 중요성과 함께 향후 기업의 가치는 청정에너지의 확보 능력으로 결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업재생에너지 여건 및 지역상생발전 부문에서는 국내 1000대 기업의 87%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으나 수도권 전력 자급률은 72%에 불과하며 재생에너지 발전량도 수도권 7.9% : 비수도권 92.1%로 발전 비중도 낮다”며 “수도권으로 송전할 전력계통도 부족해 송배전 시설 설치에 56조원이 소요되며 수도권과 지역별 전기요금을 차등화 할 수 있는 일명 분산에너지법 제정안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다”고 말했다.

또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재생에너지와 기업 수요불일치가 수도권, 비수도권의 발전을 저해하기 때문에 재생에너지와 기업수요 일치를 통해 상생발전을 이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단법인 에너지밸리포럼은 21일 오전 나주 빛가람호텔 지하1층 연회징에서 강상구 전남도청 에너지산업국장을 초청해 '전라남도 재생 에너지 현황 및 정책방향'을 주제로 제 59차 정례포럼을 개최했다.
사단법인 에너지밸리포럼은 21일 오전 나주 빛가람호텔 지하1층 연회징에서 강상구 전남도청 에너지산업국장을 초청해 '전라남도 재생 에너지 현황 및 정책방향'을 주제로 제 59차 정례포럼을 개최했다.

강 국장은 “전남 재생에너지 환경은 해상풍력발전 잠재량 전국의 37%, 태양광발전 평균 일사량도 전국 최고의 재생에너지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재생에너지 설비량과 발전량도 전국 1위로 새로운 성장동력인 재생에너지 기반은 서울을 포함한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중 단연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특히 해상풍력의 경우 해안선이 긴 우리나라 남서해가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고 있으며 해상풍력 전기요금도 갈수록 싸질 것으로 전망했다. 해남 솔라시도에 1기가와트(GW) 데이터센터구축과 정부의 지방분산정책의 첫 사례로 전남 장성에 4900억원 규모 데이터센터를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도 소개했다.

강 국장은 마지막으로 △전력생산지역과 소비지역의 불일치로 장거리 송전에 따른 막대한 비용이 소요됨으로 현행 전국 동일 요금제를 광역지자체별 차등 요금제(LMP)를 도입해 첨단산업의 지방이전을 유도하고 △장기송변전 설비계획 수립시 광역지자체의 의견 수렴 △지방이전 데이터센터 등 전력 다소비 기업 인센티브 강화 △분산에너지 범위 확대와 전력 중개사업 인센티브 부여 등을 정책 제언하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에너지밸리포럼 정례포럼은 광주시, 전남도를 비롯해 한전과 협력사 및 대중소기업 등 에너지관련 기업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광주·전남지역을 미래 에너지산업 허브'로 만들기 위한 민간 포럼으로 포럼을 통해 공기업과 자치단체, 관련기업들은 미래 에너지 산업에 관한 정보를 교류하고 네트워크 협력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미래 에너지산업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으려는 기업을 위한 정보교류 허브 역할을 하는 민간전문 비즈니스포럼으로 이번 59회차 포럼을 이어가고 있으며 매월 세번째주 화요일 조찬 포럼으로 진행하고 있다.

나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