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지역본부(본부장 황상현)는 기업애로 선제적 해결 노력으로 빛그린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교통환경이 보다 안전해졌다고 21일 밝혔다.
산단공 광주지역본부는 지난 7~8월 빛그린국가산업단지 내 가동중인 입주기업 49개사를 방문해 애로사항 등 의견을 청취했으며 산단 내 기업 진출입 지점이 중앙선으로 막혀 우회하거나 불법유턴으로 인한 사고위험에 대한 기업의 의견을 접수하고 선제적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빛그린국가산업단지는 기아자동차 협력사 등 자동차 부품 생산기업이 다수 입주해 물류 대형차들이 자주 운행하고 있다. 하지만 광주글로벌모터스 인근 일부도로를 제외한 도로 대부분이 왕복 3차선이나 2차선의 협소한 도로로 유턴이 불가하고 중앙선 침범이 잦아 사고위험에 노출되고 있었다.
광주시 광산구와 전남도 함평군에 위치한 빛그린국가산업단지는 2022년에 1단계 준공 후 106개사가 입주, 현재 52개사가 가동하고 있다.
산단공 광주지역본부는 수요조사를 통해 총 9개사의 중앙선 절선 희망수요를 확인했다. 기업 내 주요출입 차량, 1일 통행량, 절선 희망위치 등을 추가로 조사해 함평경찰서 및 광주광산경찰서에 전달해 교통안전시설 심의 안건으로 상정을 요청했다.
최근 함평경찰서 교통안전 심의위원회를 통해 대호산업 등 4개사 중앙선 절선 심의가 가결됐고 빛그린국가산업단지 내 소공원 앞 도로도 입주기업 직원들의 식당 등 상가 이용 편의를 위해 절선이 허가됐다. 광산경찰서 교통안전 심의위원회는 다음달 열릴 예정이다.
황상현 본부장은 “중앙선 절선 등 산업단지 교통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현장 사무실 운영, 통근버스 확대 등 기업 대표들이 토로하신 애로와 건의사항에 대해 만족할 만한 해결이 나올 수 있도록 관련 기관, 지자체와 협의하고 지속적으로 처리 상황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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