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테오, “새로운 광고 수요자 플랫폼으로 더 넓은 광고 시장 통합해 갈 것”

크리테오는 최근 셀프서비스 DSP 커머스 맥스의 공식 출시를 발표했다. 사진=크리테오 코리아
크리테오는 최근 셀프서비스 DSP 커머스 맥스의 공식 출시를 발표했다. 사진=크리테오 코리아

커머스 미디어그룹 크리테오(Criteo)는 최근 셀프서비스 DSP(Demand Side Platform, 광고 수요측 플랫폼) '커머스 맥스(Commerce Max)'의 공식 출시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리테일사 수익화 솔루션은 디지털미디어 및 매장 내 수익화 기술을 통합해 기존에 달성하기 어려웠던 수요까지 획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리테일 미디어의 강점을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 크리테오 코리아의 리테일 비즈니스를 총괄하고 있는 최선화 엔터프라이즈 리테일 본부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크리테오가 출시한 광고 수요측 플랫폼(DSP) 커머스 맥스를 소개한다면

커머스 맥스는 브랜드, 광고 대행사 등 광고주가 광고 예산을 확장된 크리테오 리테일 미디어 네트워크와 오픈 인터넷 매체에서 집행할 수 있도록 하는 광고 수요측 플랫폼이다. 쉽게 말해 광고 생태계 전반에 다양한 매체와 이커머스에 파편화된 소비자 구매 여정을 한 데 모아 광고주에게 통합된 고객 접점(Touch points)을 제공하고 마케팅 예산의 효율적인 집행을 통해 매출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커머스 맥스의 장점을 꼽자면 먼저 브랜드, 리테일사, 이커머스 등 여기저기 흩어진 마케팅 예산과 성과를 한 곳에서 직관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이커머스 사이트뿐 아니라 오픈인터넷 매체 광고 집행도 가능해 잠재 고객 타겟팅과 효율적인 광고 집행이 쉬워졌다. 또 캠페인 셋업부터 집행까지 다양한 자동화, 셀프서비스를 제공한다. 덕분에 광고 집행 규모가 커지더라도 광고 운영 효율을 유지할 수 있고 브랜드 인지도 제고부터 구매 고려, 구매 전환까지 소비자 구매 여정 전반을 아우르는 풀퍼널 마케팅이 가능하다.

이는 크리테오의 독자적인 머신러닝 기술과 방대한 양의 커머스 데이터에 기반해 이뤄진다. 크리테오가 다루고 있는 고객 데이터 양은 일일 활성 유저 약 7억 5천만명 수준이다.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크리테오는 2018년 프랑스 파리 본사에 AI연구소를 개소하고 머신 러닝을 통해 사용자 중심의 딥러닝 모델을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 크리테오의 데이터 경쟁력과 지속적인 학습으로 고도화된 크리테오 AI엔진을 통해 제작된 광고는 구매의 전 과정에 있어 정교하게 잠재 고객에게 타겟팅되어 제휴 매체사에 노출되고 가시적인 매출 성과를 불러오게 되는 것이다.

-커머스 맥스를 런칭하게 된 배경은?

크리테오는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꾸준한 기술 투자와 인수 합병을 통해 글로벌 선도 기업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을 제공해 왔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급격한 리테일 미디어 시장의 변화와 새로운 요구 사항이 커머스 미디어 플랫폼이라는 확장된 광고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 거름이 되었다.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글로벌 DSP를 선도하는 아이폰웹 (IPONWEB), 올해 3월 브랜드크러쉬 (Brandcrush)를 인수하는 등 시장이 원하는 플랫폼을 위해 자체 개발 및 외부 도입을 통해 준비해 왔다. 크리테오는 올해를 커머스 미디어의 원년으로 삼고, 이 중 가장 핵심이 되는 커머스 맥스를 런칭하게 되었다.

-현재까지 커머스 맥스 성과가 있다면?

크리테오는 지난해 글로벌 가전제품 유통 업체 베스트바이와 글로벌 미디어 투자 회사 그룹엠과 파트너쉽을 맺고 커머스 맥스 알파 테스트를 진행했다. 추가 테스트 기간 동안 쉬프트 등 10개 리테일사를 등록해 운영한 결과, 커머스 맥스로 온/오프사이트 광고에 동시에 노출된 소비자의 구매 전환율이 2배 이상 높았다. 그룹엠 테스트 캠페인의 경우 기존 대비 전환율이 400% 이상 증가했다.

-커머스 맥스는 브랜드와 에이전시, 리테일사에게 어떤 이점이 있는가?

우선 퍼스트 파티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성과를 낼 수 있는 잠재고객을 타겟팅 할 수 있다. 리테일사와 이커머스 고객을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구매 전환을 유도해 지속적으로 구매 잠재력이 높은 고객에게 도달할 수 있다. 특히, 서드 파티 쿠키 데이터 중심의 타겟팅이 사라지고 있는 지금 더욱 큰 의미가 있다. 다음으로 흩어진 고객 데이터를 한 곳에서 직관적으로 관리하면서 폐쇄 루프 (Closed loop) 측정이 가능하다. 다양한 경로를 통해 발생된 판매 데이터를 통합된 대시보드로 확인해 캠페인에 할당된 예산, 활성화된 성과, 마케팅 인사이트를 파악해 향후 더욱 효율적인 광고 집행이 가능해진다. 세번째로는 소비자 구매 여정 전반을 아울러 마케팅 목표에 맞는 타겟팅이 가능하다. 각 리테일사와 이커머스 리테일 미디어 내에서 퍼스트 파티 미디어 네트워크와 다양한 미디어 인벤토리, 크리테오만의 차별화된 AI 기술로 인지, 고려, 전환의 소비자 구매 여정의 전 단계에서 잠재 고객 타겟팅이 이뤄진다. 마지막으로 브랜드 및 에이전시와의 관계를 강화할 수 있다. 커머스 맥스를 통해 투명하게 거둬낸 광고 성과로 브랜드 및 에이전시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거대한 규모의 광고 캠페인 집행도 가능해진다.

-커머스 맥스 사용을 고려하고 있는 디지털 마케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성공적인 마케팅은 소비자들을 잘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이를 기반으로 잠재 고객을 정확히 타겟팅하고 효과적으로 광고를 제공할 수 있다. 커머스 맥스는 고객 여정과 데이터를 하나의 공간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광고주, 에이전시, 리테일사가 파편화된 인사이트로 겪었던 갈증을 해소하고 광고 효율을 극대화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다 많은 고객사들이 커머스 맥스를 통해 보다 소비자 구매행동에 영향력 있고, 구매 여전 전반에 접근 가능한 미디어 캠페인을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길 바란다. 크리테오는 리테일사, 광고주에게 최선의 지원을 드릴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