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멍게 껍질 추출물로 섬유형 전기소자 개발 [숏잇슈]
윤명한 GIST 신소재공학부 교수팀이 심봉섭 인하대 화학공학과 교수팀과 공동으로 멍게 껍질에서 추출한 셀룰로오스 나노섬유와 전도성 고분자 물질 복합화를 통해 친환경 섬유형 유기 전기화학 트랜지스터를 개발했다.
유기 전기화학 트랜지스터는 전해질 내에서 구동하는 트랜지스터로 전기적 신호를 스위칭하고 증폭해주는 역할을 한다. 유기 전기화학 트랜지스터는 체내 이식이나 피부에 부착하는 형태로 뇌, 심장, 근육 등 다양한 생체전기 신호를 쉽게 검출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서로 다른 두 물질을 혼합하는 방식으로 전도성 고분자 소재의 기계적 특성을 강화하는데, 두 물질이 잘 혼합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연구팀은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친환경 소재인 멍게껍질에서 추출한 셀룰로오스 나노섬유를 이용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섬유형 전기화학 트랜지스터는 사람 또는 동물의 생체신호를 측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식물에도 적용 가능해 식물의 이온 변화량 및 수분함유 상태 등 영양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차세대 스마트팜용 작물 모니터링 기술을 비롯해 헬스케어·군사 의류·스포츠웨어·패션 아이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잠재적 활용이 가능하다.
※[숏잇슈]는 'Short IT issue'의 준말로 AI가 제작한 숏폼 형식의 뉴스입니다.
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