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는 플라스틱 저감을 위해 종이 빨대 사용을 기존대로 유지한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환경부는 일회용품 사용 금지 규제 계도 기간을 무기한 연장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CU는 점포에서 종이 빨대, 나무젓가락 등 소모품을 일반적으로 상시 비치하는 대신 필요한 고객들에게만 제공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넛지형 전략을 통해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소비자에게 친환경 소비를 권장하고 있다.
편의점에서는 주로 컵얼음 음료에 플라스틱 빨대가 사용되는데 기존에 플라스틱 빨대 무게가 약 1g인 것을 고려했을 때 연간 54.2톤에 달하는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었다. 또한 CU는 지난 2020년부터 그린스토어 등 직영점을 중심으로 비닐봉투 대신 PLA 생분해성 친환경 봉투를 사용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전국 모든 점포에 재사용 종량제 봉투, 다회용 쇼핑백을 전면 도입했다.
이외에도 CU는 지난 2021년 전체 생수 매입량 34%인 3800만 개를 차지하는 자체브랜드(PB) HEYROO 생수 전 품목을 무라벨 패키지로 변경해 35톤의 필름을 절감했다. 김밥 등 비가열 간편식품 포장 용기를 생분해성 소재로 제작해 연간 195톤의 플라스틱을 줄였다.
손지욱 BGF리테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친환경 소비 환경 조성과 정착을 위해 편의점 역할이 날로 커짐에 따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시행하고 있다”며 “정책적 기조에 맞춰 고객, 가맹점주, 임직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소비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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