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첨단바이오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가 차원 임무 및 기술 개발 방향 등을 논의하는 제3회 국가전략기술(첨단바이오 분야) 포럼을 개최했다,
합성생물학, mRNA 기술 등으로 대표되는 첨단바이오 분야는 전 세계적으로 최근에 부상하고 있는 분야로, 신약 제조부터 디지털 헬스케어 등 해당 기술 범위가 넓을 뿐만 아니라 디지털·인공지능(AI) 기술과 융합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있는 분야로 평가된다.
현재 전세계 바이오산업 시장에서 우리나라 영향력은 미미한 상황이지만, 전통적인 바이오 분야와 달리 첨단바이오는 아직 절대강자가 없는 신생 분야이고, 소규모 개발도 가능해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신속한 필요성이 대두된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는 지난해 10월 첨단바이오를 국가전략기술로 선정하고, 합성생물학, 유전자·세포 치료, 감염병 치료·백신, 디지털 헬스데이터 분석·활용을 중점기술로 선정한 바 있다.
또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전략기술을 육성·확보하기 위해 디지털·바이오 융합을 통한 바이오 제조 강국 도약을 비전으로 한 첨단바이오 분야 전략로드맵을 지난 10월 수립했다. 수립된 로드맵은 향후 첨단바이오 분야 육성정책 수립이나 연구개발 투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관련 주요기관 발제와 전문가 패널 토의가 이뤄졌다.
과기정통부는 '첨단바이오 전략로드맵 주요 내용'을 발표했으며,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첨단바이오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역할·체계'에 대해 발표했다. 또 옴니버스파크에 입주한 딥테크기업 루카스바이오에서 '첨단바이오 분야 딥테크기업 지원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토의에서는 김재상 이화여대 교수를 좌장으로 윤태영 서울대 교수, 황윤일 CJ제일제당 부사장 등 산·학·연 전문가가 참석해 첨단바이오 분야 전략기술 확보를 위한 국가 연구개발(R&D) 방향과 산·학·연 간 협력 강화방안, 출연연 등 공공연구기관 임무와 역할 등을 논의했다.
주영창 과기혁신본부장은 “전 세계적 경쟁이 치열한 첨단바이오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기회를 창출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 역량을 집중해야 할 분야를 신속하게 식별하고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첨단바이오 전략로드맵 수립을 계기로 첨단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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