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 소음성 난청 치료제 개발 단초 제시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양진영)는 신약개발지원센터 이병현 안전성평가팀 연구원이 소음성 난청에 효과가 있는 약물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연구원은 최근 열린 '2023년 한국유전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영구적 소음성 난청 마우스 모델에서의 덱사메타손 복강투여의 치료 효과'라는 논문으로 '우수 포스터 발표상'을 수상했다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 이병현 안전성평가팀 연구원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 이병현 안전성평가팀 연구원

소음성 난청은 과도한 소음에 의한 청각세포 손상 때문에 발생한다. 최근 이어폰 사용이 늘어나면서 소음성 난청 환자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일단 손상된 청각세포는 재생이 되지 않아 아직까지 치료법이 없다.

이병현 연구원 소음성 난청을 치료할 수 있는 단초를 제시했다. 소음성 난청으로 인한 청력 손실 마우스를 대상으로 스테로이드성 약물이 중추신경계로 전달되는 과정에서의 회복 변화를 보여줬다. 단순 청력회복이 아닌 소리 전달과정에서 신경계 전달이 어떻게 변화하는 지에 대한 결과를 보여줬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이어폰이 일상화되면서 청소년 난청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며 “케이메디허브는 난청뿐만 아니라 국민의 행복을 깨는 다양한 질병에 대한 폭넓은 연구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