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보안 전문 기업 노르마(대표 정현철)는 20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코리아 퀀텀 인더스트리 리더스 포럼'에 참가해 양자 컴퓨터 도입과 활용을 위한 '노르마 퀀텀 플랫폼(NQP)을 처음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제품인 양자 애플리케이션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NQP는 양자 컴퓨터를 실행할 때 어떤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 예측 가능해 실제 양자 컴퓨터 도입과 활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NQP 시뮬레이터는 최대 20큐비트까지 지원, 비용과 시간 제약 없이 빠르게 최신 양자 알고리즘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정보단위 20큐비트는 약 105만개의 정보를 동시에 표현할 수 있다.
또한 SDK를 제공해 파이선(Python) 등 다양한 개발 언어를 사용할 수 있고 리눅스, iOS, 윈도 등 모든 대부분의 OS에서 실행할 수 있는 확장성을 보유한다.
노르마는 장기적으로 NQP의 기능을 고도화해 최대 2000큐비트까지 성능을 높일 계획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도 제공해 보안성과 접근성을 더욱 향상할 계획이다.
노르마는 이날 시연 현장에서 정부 관계자, 양자 기업 등은 거대언어모델(LLM)과 같은 최신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 개발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개발 환경 등 차별화된 NQP의 성능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정현철 노르마 대표는 “현재 양자 컴퓨터는 LLM과 같은 최신 AI 알고리즘을 개발할 수 있는지, 양자 우월 알고리즘을 찾을 수 있는지, 일반 PC와 병용할 수 있는지 등과 같은 기대감과 함께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면서 “이런 중요한 시점에 NQP와 같은 양자 컴퓨팅 플랫폼을 먼저 경험하고 사용하는 기업이 앞으로 양자 시대의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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