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산업통상자원부과 추진 중인 '힐링케어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데이터 기반 실증 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 지원을 받은 벤처기업 '케어포유'가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과원 바이오산업본부를 주관기관으로 고려대 안산병원, 경희대 산학협력단, 차의과학대 산학협력단이 산·학·연·병 협의체를 구성해, 디지털 헬스케어 및 힐링케어 기업의 제품·서비스 기술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해 과학적 데이터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케어포유는 2019년 설립 이래 체외 진단 제품을 연구개발, 제조 및 판매하는 진단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혈당 및 당화혈색소 등 만성질환 진단을 위한 신장질환진단, 혈액염증진단, 혈액병진단, 바이러스진단 아이템 등을 확장하고 있다.
케어포유는 경과원, 고려대 안산병원과 협업으로 '힐링케어 실증지원 사업'에 참여해 임상 실증을 통해 개인용 혈당측정기 및 당화혈색소 측정키트 검증을 완료했다. 이를 바탕으로 인도, 말레이시아, 멕시코, 파키스탄, 스웨덴, 요르단, 이집트,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중국, 네덜란드 등으로 판매 계약을 확대하고 있다.
체외 진단(IVD)은 조직, 혈액, 침, 소변, 세포 세척액 등 인체에서 유래한 물질을 이용해 몸 밖에서 신속하게 질병을 진단, 예측, 모니터링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최근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치료와 예방을 위한 개인 맞춤형 의료의 필요성이 증대되면서, 체외 진단 산업 관련 시장의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경과원 관계자는 “질병 진단의 패러다임은 조기진단을 통한 질병의 조기 치료 및 확산 방지와 같은 예방 의학으로 옮겨가는 추세”라며 “정확하고 빠른 진단 기술의 개발이 끊임없이 요구되고 있는 만큼 케어포유의 글로벌 진출은 반가운 소식이다. 많은 기업이 세계 진출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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