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시맨틱스 자회사 뉴트라시맨틱스는 바이오 기업 알테오젠 자회사인 세레스에프엔디 사업부문을 영업양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영업양수 대상은 세레스에프엔디에서 영위하는 항생제, 면역억제제 제조 판매영업부문에 대한 포괄 영업이다. 공장, 토지, 기계장치, 기술, 특허, 연구소를 모두 인수한다. 임직원도 뉴트라시맨틱스가 승계한다.
세레스에프엔디는 GMP 인증 설비와 최고 수준의 생산, 품질보증(QA), 품질관리(QC) 팀을 보유한 바이오 벤처다. 슈퍼박테리아에 감염된 환자에게 처방하는 항생제 '반코마이신'과 '테이코플라닌'을 비롯해 면역억제제 '타크로리무스'를 생산한다. 유방암과 신장암 등 치료제인 항암제 '에베로리무스'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초부터 지난 수년간 투자해온 면역억제제, 피부연고제, 항암제 대량 생산·공급을 앞뒀다.
뉴트라시맨틱스는 생물학적 기법을 도입한 항생제 원료와 면역억제제 생산, 항암제 연구개발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 또 균주개발, 발효, 고순도 정제 등 고품질 건강기능식품의 핵심원료 생산 역량을 확보하고 항암제 개발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내년 실적 개선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병주 뉴트라시맨틱스 대표는 “이번 영업양수는 뉴트라시맨틱스는 물론 모회사 라이프시맨틱스의 성장 모멘텀을 확충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