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류재철 H&A사업본부장 사장이 '제49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 훈장은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뚜렷한 자에게 수여되는 정부포상으로 훈격이 가장 높다.
류 사장은 1989년 금성사(현 LG전자) 가전연구소 세탁기 연구원으로 입사한 뒤 냉장고·가정용 에어컨(RAC) 생산담당을 모두 역임했다. 2020년부터 생활가전 사업을 총괄하는 H&A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다.
류 사장은 '생산자' 관점이었던 품질 관리 체계를 '소비자' 관점 품질 관리 체계로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제품 개발부터 판매, 서비스 단계까지 전 영역에서 품질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구성원들의 품질 인식 제고와 개선 활동에 힘써 왔다.
LG전자 H&A사업본부의 국내 생산거점인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와 글로벌 핵심 생산기지인 미국 테네시 공장은 세계경제포럼(WEF)으로부터 '등대공장'에 선정되기도 했다. 등대공장은 밤하늘에 등대가 불을 비춰 길을 안내하는 것처럼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해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이끄는 공장을 말한다.
류 사장은 “국내외에서 세계 최고 품질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힘쓰는 모든 임직원과 함께 이룬 수상으로 매우 영광스럽다”며 “시장을 이끄는 선도기업의 입지를 공고히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