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 직원으로 구성된 'kimbabasaksaksak(김바바삭삭삭)'팀이 디지털 포렌식 챌린지 2023(DFC 2023)'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금융보안원은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DFC 2023은 한국정보보호학회가 주관하는 국제 규모 경진대회로, 디지털포렌식 분야 신기술 개발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2018년부터 매년 개최 중이다. 올해는 국내 311개 팀(564명), 해외 35개국 129개 팀(163명) 등 총 440개 팀 727명이 참가했다.
DFC 2023 대회는 5월부터 10월까지 약 5개월간 진행되었으며, 매월 순차적으로 공개된 포렌식·침해사고 분석 등 25개 문제 누적 점수로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대상팀의 팀원(김재헌·김동현·유소영·이민희 책임)은 모두 금융보안원 최정예 화이트해커팀'RED IRIS' 테크보드 소속으로, 다년간 금융권 취약점 분석·평가와 침해사고 분석 업무를 통해 쌓은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RED IRIS 테크보드는 연구회 개최와 각종 해킹대회 참여로 자체 역량을 강화하고 금융시스템 보안 취약점에 대한 정보공유를 통해 금융권 사이버 공격 대응역량을 제고할 계획이다.
김철웅 금융보안원 원장은 “국제 경진대회에서 국내·외 최고의 팀들과 경쟁하여 2년 연속 우승한 것은 금융보안 전담기관으로서 전문성과 정보보호 역량을 보여준 의미 있는 성과”라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취약점 분석·정보공유 활동을 통해 날로 지능화·고도화되는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응 역량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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