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에듀가 에듀테크 기업들과 손잡고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공동 개발에서 나아가 100조 규모의 글로벌 교육 시장을 공략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새로운 미국 대학 입시 플랫폼을 선보인다.
아이스크림에듀는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업 설명회 '아이스크림에듀 브리핑 위드 에듀테크 패밀리'를 개최했다.
이윤석 아이스크림에듀 대표는 “학령인구 감소, 무한 출혈 경쟁, 기술의 급속한 발전 속에서 교육시장에 새로운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며 “아이스크림에듀는 세계 최초로 디지털 학습기 시대를 연 한국 디지털 교육 시장의 리더로서 세상에 없었던 에듀테크 업체로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우선 2025년 학교 현장에 도입될 AI 디지털교과서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자신했다. 현재 관계사인 아이스크림미디어와 AI 디지털교과서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자사 스마트러닝 브랜드 '아이스크림 홈런'을 통해 국내 최초로 AI 학습분석 서비스를 개발했다.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원천 기술을 모두 내재화하며 시장 선점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날 아이스크림에듀는 6개 에듀테크 기업과 기술 협업 연합체 'AI 얼라이언스'를 소개했다.
AI 얼라이언스에 참여하는 기업은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와이드브레인' △3D 모델링 엔진 서비스 '쓰리디타다' △GPT 기반 미국 대학 진학 솔루션 기업 '컬리지니에이아이' △GPT 기반 비즈니스 AI챗봇 서비스 '마인드로직' △AI 프롬프트 마켓 플레이스 'AI-메이트' 개발사 브릭메이트 △문해력·사고력·표현력 향상을 위한 학습 콘텐츠 '자작자작' 개발사 팀플백 6개사다.
아이스크림에듀는 개방형 협업을 추진, 해당 업체 서비스를 자사 홈런에 내재화되거나 별도로 제공할 계획이다. 올인원·폐쇄형 서비스 한계에서 벗어나 다양하고 유연한 서비스로 글로벌 교육 시장에 함께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컬리지니에이아이와 손잡고 내년 상반기 미국에서 미국 대학 입시 플랫폼 '컬리지에이블'을 선보인다. 컬리지에이블은 이용자 입시 준비 상태와 에세이 분석은 물론 AI 기반 합격 가능 대학 추천, 비교과 콘텐츠·프로그램 추천 등 개인 맞춤형 추천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박기석 아이스크림에듀·아이스크림미디어 회장은 “국내외 에듀테크 기업에 보다 과감하게 투자할 것”이라며 “해외사업실을 확대했고, 아이스크림미디어가 내년 6월 상장을 앞두고 해외 기업설명회(IR)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부터 디지털로 (교육사업을) 시작했고, 파트너 기업과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