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비스산업총연합회가 22일 서울 용산구 한국학원총연합회 강당에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제정 촉구를 위한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유원 한국서비스산업총연합회장을 비롯한 소속 단체장과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날 연합회는 서비스산업 종사자를 대표해 국회에 21대 국회에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고, 보건·의료 부분에서 여·야가 대타협을 위한 노력을 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유원 한국서비스산업총연합회장은 “과거 한국은 제조업을 세계 최강 반열에 올려 놓았던 전략과 정책을 가졌다”며 “서비스산업 부가가치와 고용 비중은 각각 60%, 70% 내외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서비스산업은 내수기반 확충과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견인하며 한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할 핵심 산업”이라며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은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와 생산성 향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안에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여야 국회의원들의 원만한 협의와 회원사들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은 2011년 12월 정부안으로 당시 18대 국회에 처음 제출됐다. 이어 19대, 20대, 21대 국회에서도 입법 발의가 됐다.
그동안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 주요 쟁점이 된 것은 법의 적용 범위에 보건·의료 분야의 포함 여부를 두고서 여·야가 서로 다른 입장을 취해 왔기 때문이다.
한국서비스산업총연합회는 2012년 창립된 비영리 사단법이다. 학원, 의료, 전시, 관광, 지식서비스, 프랜차이즈, 엔지니어링, 디자인, 골프, 해운, 학원 등 서비스산업 전 분야를 포괄하는 단체들로 구성됐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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