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과학관(관장직무대리 전태호)은 24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1층 기획전시실에서 자동차 특별전 '신나는 자동차 세상'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자동차의 발명 이후 진화의 과정이 담긴 '자동차 이야기'존에서는 자동차 역사의 중요한 사건들과 우리나라 자동차의 역사 등을 다양한 자동차와 체험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1960~70년대를 누비던 세바퀴 자동차, 포니택시, 티코 등의 실물을 전시하고 옛 자동차들을 모형과 영상, 증강현실(AR)로 만나볼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자동차 속 과학원리를 살펴볼 수 있는 '자동차의 비밀'존은 자동차의 각종 부품들과 전기자동차 절개모형, 내연기관차 전장구조물, 자동차 안전도 평가에 실제로 활용된 충돌테스트 차량 등을 전시한다. 핸들·타이어 조향 및 키즈 자동차 수리점에서 자동차를 수리해 볼 수 있는 체험도 할 수 있다.
다양한 놀이가 가능한 '자동차 놀이터'존에서는 익스트림 오프로드 레이싱, 키즈 드라이빙, 미니카 레이스, 레이싱 시뮬레이터, 브릭으로 만나는 나만의 자동차, 내가 그리는 미래자동차 등 다채로운 체험을 운영한다. 우승컵을 들고 추억을 남겨볼 수 있는 레이싱 포토존과 각종 교통표지판, 자동차 관련 책을 읽어볼 수 있는 자동차 도서관도 준비했다.
자동차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자동차의 진화'존에서는 수소자동차 절개모형과 수소충전소, 자율주행차, 하늘을 나는 미래 자동차와 디자인으로 만나는 미래자동차 등이 전시되며, 가상현실(VR) 자율주행 시뮬레이터를 통해 자동차의 미래를 미리 접할 수 있다.
전태호 관장직무대리는 “인류의 오랜 교통수단인 자동차를 주제로 자동차의 옛 추억부터 미래를 상상해 볼 수 있는 전시를 준비했다”며 “쌀쌀해지는 날씨에 아이들과 함께할 체험을 찾고 있다면 따뜻한 국립광주과학관에서 신나는 자동차 세상 속으로 모험을 떠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광주과학관 자동차 특별전 '신나는 자동차 세상'은 유료로 운영하며(개인 7000원, 20인 이상 단체 5000원), 3세 이하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전시해설은 평일 2회, 주말 5회 운영한다.
한편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과학관, 국립대구과학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국자동차연구원, 광주그린카진흥원, 광주산학융합원,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대전교통문화연수원,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 안산산업역사박물관, 카이스트, 전남대, 세종대, 수원대, 호남대, 청주대, 한국교통대, 현대자동차, 자동차 엔지니어링 파트너십 인큐베이팅 전문기업 EPIC 등 20여개 기관의 협조를 통해 이뤄진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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