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미래모빌리티 부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연구용역 추진

전북도청.
전북도청.

전라북도는 23일 도청에서 '미래모빌리티 부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용역기관의 연구용역 추진계획 발표 후 김종훈 경제부지사 및 신현태 전북자동차부품협회장, 이수근 글로벌자동차대체부품산업협의회장 등 참석자의 질의응답과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용역에는 우리나라 최대 자동차 연구기관인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산업연구원, 민간 연구기관인 아인스가 공동으로 참여해 도내에 '완주상용차(C)·군순 전기차(E)·김제 특장차(S)' 트라이앵글+대체부품산업 허브를 구축하기 위한 연구를 추진한다.

도는 현대차 전주공장의 수소상용차와 군산의 전기차 클러스터 및 대체부품 생산기반, 국내 유일 김제 특장차 전문단지 등 전북 자동차산업만의 특성 및 강점을 강화해 자동차산업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전북 자동차산업의 안정적인 미래차 부품공급망 구축과 생태계 조성을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산업 육성기반 구축을 위해 2억5000여만원의 용역비로 2025년 7월까지 진행한다.

도는 4개 분야의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필요한 인프라 등 하부구조와 핵심기술개발, 전문인력 양성 등을 분석·진단하고, 이를 통해 대형 국가사업 등 신규정책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용역 중간결과가 나오는 내년 5월부터 각 부문별 인프라 구축 및 연구개발 과제 등에 대한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관련 부처를 대상으로 사업설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이번 용역과제에 상용차·수소차·전기차·특장차·대체부품 등 전북 자동차산업 핵심 테마들이 모두 포함된다”며 “도 자동차산업의 미래차산업 전환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