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KERI·원장 김남균)은 유튜브 비영리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전기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현재 과학기술 분야 출연(연) 중 가장 많은 6개의 SNS 채널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네이버 블로그, 포스트, TV를 운영 중이다.
유튜브 채널은 올해로 개설 13년 차를 맞아 시청자와 소통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기존의 구독자층은 물론, 온라인 참여도가 높은 2030 세대를 타깃으로도 기관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이는 데 주력해 오며 구독자 1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연구원의 딱딱한 이미지를 허물기 위해 기관 마스코트(꼬꼬마케리, 토토카, 보배할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에는 꼬꼬마케리가 출연하여 특유의 '~할케'라는 케리체로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올해 KERI 유튜브의 중심은 '전기적 가정 시점'이다. 시리즈로 영상이 게재되며, 시청자가 관심을 가지는 주제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콘텐츠다. 최대 3·4분 이내 짧은 호흡의 과학상식 영상으로 관련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특히 △전기뱀장어로 전기 생산이 가능할까 △전기 모기채와 살충제를 함께 사용하면 △우리집 디지털 도어락이 배터리 때문에 고장난 이유 등 재미있는 주제를 제시했다. 유명 SNS 크리에이터인 '괴짜TV'와 협업해 △번개로 생닭을 구울 수 있을까 △영하 196도에 머리카락을 넣으면 등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KERI 유튜브는 흥미로운 아이디어나 궁금증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이를 재미있게 영상화하여 구독자들과 함께 소통하고 있다. KERI관계자는 “양질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편리하고 깨끗한 전기기술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겠다”며 “대국민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