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 보안 기업 시큐리온은 모바일·사물인터넷(IoT) 종합 보안 솔루션 '온트러스트(OnTrust)'를 출품했다.
시큐리온은 모바일 기기에 대한 보안 공백을 메우고 5세대(G), 스마트 환경에 걸맞은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온트러스트를 개발했다. 실제 스마트폰·태블릿 등 모바일·IoT 기기 업무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으나 개인용컴퓨터(PC) 보안 시스템과 대등한 수준으로 정교한 모바일 보안 관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기업은 드물다.
온트러스트는 시큐리온이 독자 개발한 AI 탐지 시스템에 특허받은 운영체제(OS) 보호 기술을 결합해 단말 애플리케이션(앱) 영역과 OS 영역을 동시에 보호한다. 실시간 탐지를 위한 OnTrust 에이전트와 원격 관제 시스템 OnTrust TMS, 에이전트리스 방식의 신속 검사 서비스 OnTrust X-ray, 해킹 단말 복구 장비 OnTrust Dr로 구성했다. 고객 필요에 따라 맞춤형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다.
시큐리온 AI 탐지 시스템은 모바일 안티바이러스 온백신(OnAV)이 'AV-TEST', 'AV-Comparatives', 'MRG Effitas' 등 글로벌 인증을 다수 획득하며 성능을 입증했다. 머신러닝 검사와 패턴 검사, 평판 검사를 결합한 '크로스 밸리데이션 시스템(CVS)'은 탐지율은 높은 동시에 탐지에 소요되는 리소스는 최소화해 낮은 사양의 IoT 기기에 적합하다.
올해 9월까지 진행된 AV-TEST 평가에서 모두 종합 탐지율 100%를 기록했다. AI 탐지 기술 특성상 신·변종 악성 앱 탐지에도 유리하다.
OS 해킹 공격은 '공격 흔적 조사 기술'로 대응한다. 앱 설치만으로 디바이스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OS 취약점을 이용해 설치되는 스파이웨어나 제로데이 공격도 방어가 가능하다.
현재 치안·소방 등 분야의 공공안전 통신망 특수 단말 보안 솔루션으로 공급하고 있다. 경찰청에도 OnTrust X-ray를 납품, 안전성이 검증된 단말만 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신속 검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시큐리온 관계자는 “핵심 제품과 기술력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최근 가드스퀘어, 쿨스팬 등 글로벌 보안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며 “스마트 시티와 스마트팩토리가 확산하고 있어 국내외에서 온트러스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