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관리 솔루션 '에스게이트(Sgate)'는 직원 목소리가 담긴 성과 중심의 소통 정착 문화 만들고 이를 통해 개인과 중소기업의 성장을 동시에 지원하는 순기능을 합니다. 여기에 더해 코치형 리더 개념을 에스게이트에 녹이는 부분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김건형 이즈파크 상무(전략기획실)는 “대기업의 성과 관리 비결을 집적한 에스게이트가 이제 성장하고 있는 중소기업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줄 수 있다”라면서 “거버넌스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중소기업 입장에서 기업 지속 성장의 버팀목 역할을 할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건형 상무는 10년가량 현대자동차에서 설계·개발 일을 하다가 작년 초 이즈파크에 입사했다. 안정적인 대기업 근무 환경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이즈파크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합류를 결심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즈파크에 합류한 배경은.
▲익숙한 제조업이 아닌 ICT서비스 분야를 선택한 배경은 무형에서 유형을 창조하는 업종이란 점이 매력으로 느껴졌다. ICT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융합해 경제·문화·사회 전반에 걸쳐서 체감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을 눈여겨봤다. 대기업보다 역동적으로 활동할 기회도 더 많다.
-이즈파크의 강점은 무엇.
▲2009년 창업 이후 이즈파크는 스마트 팩토리, 인공지능, 메타버스, 성과관리 등 4차산업혁명 핵심 ICT 솔루션 전문기업으로서 산업 발전에 이바지해왔고 산업 현장의 고민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ICT를 활용해 모든 산업의 디지털 전환 파트너로서 더 큰 기여와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 특히, 그동안 축적한 다양한 산업 도메인 지식과 성과관리 솔루션 에스게이트의 HR 데이터를 결합해 이즈파크의 지속 성장을 담보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즈파크의 기회와 위협 요소는.
▲중소기업의 아킬레스건은 인재 확보의 어려움을 손꼽을 수 있다. 이즈파크만의 문제는 아니다. 뉴노멀 시대에 신기술이 중소 ICT 기업에 위협으로 다가갈 수 있다. 반대로 기회로 작용할 수도 있다. AI,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얼마나 제대로 수용하느냐에 따라 이즈파크는 퀀텀 점프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중점을 둔 사업 전략은.
▲어떤 성장 동력을 발굴할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작년 말 챗 GPT 등장으로 생성형 AI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다. AI에 관한 기술 역량 확보와 인재를 영입하는 데 중점을 둔다.
올해 AI 기반의 비즈니스를 준비하는 해였다면 내년엔 에스게이트 등 자사 솔루션에 AI를 연계하는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서 고객이 솔루션을 능숙하게 활용하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고도화하는 기술을 확보, 고객의 업무 생산성 향상을 밀착 지원한다.
- 에스게이트에 거는 기대가 남다른 이유는.
▲에스게이트는 업무 프로세스와 성과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조직이 영리하게 전략적인 결정을 내리게 도와준다.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은 필수이다. 즉, 빅데이터 시대에 에스게이트의 역할과 비중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
내년에 새롭게 선보이는 AI 기능은 사용자에게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지능적으로 최적화해 기업의 업무 효율성을 높여 업무수행 방식에 혁신을 가져다줄 것으로 확신한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의 에스게이트를 앞세워 내년 행정·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업무 혁신을 이끌어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 주요 고객 지원 솔루션을 소개하면.
▲회사는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기반의 PLM을 지원해 제조업의 설계부터 생산에 이르는 모든 프로세스를 관리해 원가 절감과 경쟁력을 제공한다. 또한 3D 설계·엔지니어링 부문 최상급 SW를 공급해 디지털 트윈 기반의 커넥티드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지원한다.
또한 독자 개발한 BI 솔루션으로 비즈게이트(bizGate) 시리즈가 있다. 업무에 대한 모든 시나리오를 점검하고 최적의 시나리오를 도출해 맞춤형 중장기 경영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비즈게이트 시리즈에는 통합경영관리, 과제관리, 콘텐츠 관리 등을 포함하고 있다.
-임직원과의 소통 방식은.
▲작년 대비 올해 좀 깨우쳤던 점은 '이제 소통의 질을 좀 높여야 하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형식적으로 밥 한번 먹는 것은 의미가 없다. 직원 한 명이라도 조금 더 생각하고 조금 더 관심을 가지는 등 유대감을 형성하는 게 중요하다. 업무 성과를 평가하는 과정에서도 조금 더 진정성 있는 대화를 나누는 데 초점을 맞출 생각이다.
상사와 코치형 리더는 의미가 다르다. 상사가 아닌 동기를 부여하고 조금 더 자아 성장을 지원하는 코치형 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뿐만 아니라 직원과 손잡고 앞으로 나가는 사내 리더를 육성할 계획이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산업 도메인 지식과 솔루션 데이터를 결합해 지속 성장 담보한 원동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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