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가 '한양 마이스터 디그리 반도체 심화 과정'을 개설하고 현장 수요를 반영한 깊이 있는 반도체 교육에 나선다.
한양 마이스터 디그리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양대 우수 교수진을 기반으로 구축한 프리미엄 단기 온라인 교육과정이다.
프로그램 참여 학생은 온라인 교육과정(3개 강좌) 수료(10주), 직무 능력 인증평가(3주)를 거쳐 한양대 총장 명의 인증서와 블록체인 기술 기반 온라인 자격증명인 '오픈 배지'를 취득할 수 있다.
지난 2021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한양 마이스터 디그리 반도체 과정에는 지금까지 70여개 기업·기관·대학에서 약 2000명의 수강생이 참여했다. 한양대와 반도체 교육 전문기업 페디셈, 교육 운영 전문 기관인 모티브랩, 총 3개 기관이 힘을 합쳐 공동 개발, 공동 운영한다.
올해 11월부터는 '반도체 심화 과정'이 추가로 개발돼 2개월 단위 교차 개설이 진행될 예정이다. 기존 반도체 기본 과정과 보다 체계적 연계 학습이 가능하다. 반도체 산업체 재직자나 연구자 재교육뿐만 아니라 학생·취업 준비생 직무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류호경 한양대 교육혁신처장은 “한양 마이스터 디그리 반도체 심화과정은 현업 수요를 반영한 실무역량을 인증하는 반도체 집적화, 공정기술, 응용 패키지 과정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송윤흡 한양대 교수 겸 페디셈 대표는 “반도체 심화 과정은 기본 과정보다 최신의, 심도 있는 기술과 사례를 다루며, 실물 TES·SEM 사진을 통해 반도체 칩 구조를 분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전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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