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시흥·송도 연계 'K-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모색

서울대 시흥캠퍼스 교육협력동에서 개최된 K-바이오 S 스퀘어 클러스트 구축 포럼 기념사진
서울대 시흥캠퍼스 교육협력동에서 개최된 K-바이오 S 스퀘어 클러스트 구축 포럼 기념사진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인천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가 공동으로 지난 22일 서울대 시흥캠퍼스 교육협력동에서 개최된 'K-바이오 S 스퀘어 클러스터 구축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대전환 시대를 맞아 시흥과 송도를 연결하는 제약바이오 클러스터 구축과 산업계, 지역사회, 학계 등의 관심과 공감대를 모으기 위해 열렸다.

강병철 서울대 연구처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한 대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절감한만큼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으로 국민건강 주권을 지켜나가야 한다”면서 “송도에 있는 연세대와 인하대, 시흥에 있는 서울대와 한국공학대가 연구개발(R&D) 큰 축이 돼 협력한다면 국제 수준의 제약바이오 클러스터로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범 인천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장은 인천의 비약적 발전과 함께 시흥이 더불어 발전하는 청사진을 모색해줄 것을 참석자에게 제안했다. 이광수 시흥시 미래전략담당관은 “바이오의약품 생산 분야 세계 1위 도시인 송도와 지역내 연세대 역량에 더해 시흥에 있는 서울대의 디지털 기반과 인공지능 전문가 등의 역량이 합쳐진다면 더욱 강력한 클러스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진현 서울대 교수는 보스턴 클러스터 4대 성공요인으로 지역내 산업 참여자(인재-기업-병원)의 밀집, 활발한 벤처기업 투자, 클러스터내 대형 병원 등이 도출한 연구결과 사업화, 오픈 이노베이션을 가속화한 랩센트럴 등 다양한 혁신 주체 활동을 꼽았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고문은 “시흥·송도는 미국 보스톤과 케임브리지의 MIT, 하버드대학을 비롯한 다양한 바이오 생태계에 못지않은 좋은 여건인만큼 동북아시아를 넘어 세계적 제약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