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버글로우(EVERGLOW)가 미국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완성했다.
에버글로우(이유, 시현, 미아, 온다, 아샤, 이런)는 지난 22일(현지 시간) 열린 로스앤젤레스 공연을 끝으로 '2023 EVERGLOW US TOUR ALL MY GIRLS(2023 에버글로우 유에스 투어 올 마이 걸스)'를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투어는 지난 2020년 열린 'EVERLASTING TOUR in USA(에버레스팅 투어 인 유에스에이)' 이후 약 3년 만에 펼친 두 번째 미주 투어로 에버글로우는 더욱 많은 지역의 팬들과 만나 꽉 찬 공연을 펼쳤다.
이날 에버글로우는 'FIRST(퍼스트)', 'SLAY(슬레이)', 'PLAYER(플레이어)' 무대로 공연의 화려한 막을 열었다. 이어 LA 팬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눈 뒤 강렬하고도 매력적인 퍼포먼스를 이어가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보컬과 댄스 파트로 나눈 특별한 유닛 무대가 보는 재미를 더했다. 여기에 'Super Shy(슈퍼 샤이)', '퀸카 (Queencard)', '손오공', '붐바야' 등 다채로운 K-POP 댄스 커버 스테이지를 선사하며 현지 팬들의 흥을 고조시켰다.
이후 에버글로우는 뮤직비디오 조회수 1억 뷰 이상을 돌파하며 글로벌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LA DI DA', 'Adios(아디오스)' 무대를 선사하며 공연의 끝을 알렸다.
열화와 같은 앙코르 요청에 다시 무대에 선 에버글로우는 'Back Together(백 투게더)', '봉봉쇼콜라 (Bon Bon Chocolat)'를 잇달아 선물하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이로써 에버글로우는 지난 1일 뉴헤이븐을 시작으로 뉴욕, 애틀랜타, 워싱턴 D.C, 세인트피터즈버그, 루이빌, 시카고, 덴버,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등 10개 도시에서 펼쳐진 미주 투어를 모두 마무리했다.
미주 투어를 마친 에버글로우는 소속사를 통해 "2020년 이후로 정말 오랫동안 기다려 왔었던 미국 투어였다. 저희가 준비하고 기대한 만큼 무대에서 다 쏟아부을 수 있었던 기회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미국 팬분들을 직접 만나서 저희가 에너지를 정말 많이 얻었고 에버글로우로써 한걸음 더 성장할 수 있는 순간이었던 것 같아서 너무너무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버글로우는 오는 26일(현지 시간) 개최되는 멕시코 공연을 통해 글로벌 존재감을 이어간다.
전자신문인터넷 박성진 기자 (real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