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수소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대체 수소 물량 투입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이 26일 인천공항 T1 수소충전소와 용인 에버랜드 수소충전소를 방문해 수소튜브트레일러 입고 현황 등 수소충전소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최근 중부지역 수소충전소에 수급 차질이 발생한데 대응해 25일부터 대체 수소 물량을 투입했다. 정상 가동하고 있는 여타 수소 생산설비 여유 물량을 수소가 부족한 충전소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산업부는 이날 방문한 용인 에버랜드 수소 충전소는 대체 수소물량을 공급 받아 정상 영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함께 방문해 점검한 공항 인천공항 T1 수소충전소는 수급 애로상황에도 차질없이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다음 주부터는 추가 물량을 확보해 수소 수급사항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면서 “수급 상황이 정상화 될 때까지 비상점검체계를 가동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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