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지난 24일 대전 바이오메디컬특구에서 실증을 수행하고 있는 특구 사업자 대상 간담회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전시와 대전테크노파크, 충남대병원, 특구 사업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민 원장과 참석자들은 간담회 이후 충남대병원 의생명융합연구센터에 있는 병원체자원 공용연구시설을 둘러봤다.
전 바이오메디컬 규제자유특구는 2019년과 2020년 각각 특구로 지정됐다. 기업 전용 인체유래물 은행을 여러 병원이 공동으로 운영한다. 바이오 기업이 백신이나 치료제 같은 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병원체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공용 연구시설도 마련했다.
충남대병원은 안전관리 기준을 충족하는 고위험 병원체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충남대병원 시설을 활용해 감염병 관련 치료제와 백신, 진단기기 개발 등을 추진 중이다.
민병주 KIAT 원장은 “코로나19 같은 감염병은 안전한 실증 인프라 구축과 규제 해소를 통한 조기 임상 시험이 중요하다”면서 “대전 바이오메디컬 규제자유특구가 첨단 바이오 분야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도록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