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기업 '와디즈'와 손잡고 스몰 브랜드 전용 모바일 생방송 프로그램 '와디즈콜렉터'를 론칭한다고 27일 밝혔다.
급변하는 유통환경에서 성장 잠재력이 있는 중소 유망 상품을 발굴, 육성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차별화 상품을 다양한 판매채널에서 선보이는 '멀티채널 상품 프로바이더' 전략 일환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롯데홈쇼핑은 지난 10월 '와디즈'와 스몰 브랜드(중소 유망 브랜드) 공동 육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와디즈 펀딩 우수 상품 전용 라이브 커머스 운영 △단독 브랜드 오프라인 홍보 △브랜드 인큐베이팅 노하우 공유, 판매채널 다양화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에 따라 스몰 브랜드 판매 전용 프로그램 '와디즈콜렉터'를 론칭하게 됐으며 와디즈 펀딩을 통해 높은 펀딩금액을 달성하거나 오프라인 스토어 '공간 와디즈'에서 판매 중인 상품들을 판매할 예정이다.
'와디즈콜렉터'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모바일TV '엘라이브'를 통해 방송된다. 오는 28일 첫 방송에서는 와디즈 펀딩 금액 9억 원을 달성한 마스크팩 '레시피앤코 녹탄팩'을 판매한다. 모공관리용 팩으로 1회 사용분이 개별 포장된 스틱형 파우치 타입이다. 방송 중 구매고객에게 무료체험분 3팩을 증정한다.
내달 5일에는 와디즈 누적 펀딩 금액 17억 원에 달하는 '제이닷 크리스마스 트리'를 판매한다. 앞서 지난 23일 롯데홈쇼핑 TV홈쇼핑 생방송에서 50만원대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65분 동안 주문수량 500세트를 기록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향후 '와디즈 콜렉터'를 통해 트렌드에 맞는 우수한 중소 브랜드 상품을 지속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뉴미디어커머스부문장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스몰 브랜드 육성을 위해 모바일 라이브 '와디즈콜렉터'를 론칭하게됐다”며 “다수의 중소 유망 브랜드 상품 풀(Pool)을 보유한 '와디즈'와 협업해 우수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소개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스몰 브랜드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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