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코리아가 우수 콘텐츠 선발 공모전 '메이드 위드 유니티(MWU) 코리아 어워드 2023' 시상식을 개최하고 스튜디오킹덤이 개발한 '브릭시티'를 게임 분야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산업 분야 최우수작은 녹원정보기술 '베모스: 건물 에너지 관리 및 최적화를 위한 디지털 트윈'이다.
MWU 코리아 어워드는 국내 유니티 크리에이터 발굴 및 우수한 작품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게임을 넘어 산업계 다양한 분야까지 공모 영역을 확장했다. 최종 수상작은 온라인 대중 투표 및 유니티 내부 평가 위원단 심사를 통해 게임과 인더스트리 부문 각 6개 분야, 특별상 2개 분야, 최우수작 2개 분야 총 16개 부문에 걸쳐 상을 수여했다.
게임 분야 올해 최우수작(Best of 2023) 브릭시티는 500년 후 황폐해진 지구를 재건하는 소셜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건물 배치와 커스터마이징에서 높은 자유도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디지털 트윈 플랫폼 베모스: 건물 에너지 관리 및 최적화를 위한 디지털 트윈은 누구나 쉽고 효율적으로 에너지 사용과 관리를 할 수 있다는 점이 호평받았다.
올해 게임 분야에서는 다채로운 유니티 기술을 활용해 과감한 시도를 펼친 작품이 돋보였다. 베스트 학생 부문은 별의별 '피오(PIO)', 베스트 몰입 부문은 픽셀리티게임즈 '영혼의 찻집', 베스트 혁신 부문은 5민랩 '장화홍련: 기억의 조작', 베스트 PC·콘솔 부문은 싱크홀스튜디오 '오구와 비밀의 숲', 베스트 수익 창출 부문은 넥셀론 '고양이 어촌마을'이 이름을 올렸다.
특별상인 베스트 인디 부문은 외계인납치작전 주식회사 '피그로맨스'가 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올해 최우수작 브릭시티는 베스트 그래픽부문에서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김지인 스튜디오킹덤 PD는 “배치와 꾸미기로 제한됐던 기존 시티 빌딩 경험과 달리 100%에 가까운 자유도를 유저에게 선사해 창작 재미를 주고자 했다”며 “유저가 직접 놀거리를 만드는 멀티플레이 모드를 제공, 함께하는 재미를 강화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