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 겨울철을 대비해 가스·전기시설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겨울철 가스·전기 사고예방을 위해 27일부터 내년 2월23일까지 3개월 간 가스·전기시설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점검대상은 경로당·요양원 등 사회복지시설, 펜션 등 숙박시설, 전통시장 등 사고 취약시설과 석유화학시설, 냉동창고, 수소충전소 등 사고 발생 시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대형 가스·전기시설 2만7460개소다.
시설 유형별로는 액화석유가스(LPG), 도시가스 가스시설 7000개소에 대해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예방을 위해 가스보일러 배기통, 공동배기구 연통 안전성,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석유화학시설, 냉동창고과 같은 고압가스시설 300개소에 대해 안전밸브, 긴급차단장치, 제독설비 등 사고예방 안전장치 정상작동 여부 등을 확인한다.
수소충전소 160개소를 대상으로 수소누출 점검, 수소누출감지기, 화염감지기 등 안전장치 이상 여부를 점검하고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겨울철 전열기구 사용에 따른 전기화재 사고 예방을 위해 전선 용량, 차단기 정상작동 확인 등 전기설비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전통시장, 사회복지시설, 숙박시설 등 2만개소가 대상이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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