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가 세계적인 포터블 의료 엑스레이와 방사선기기 전문 기업 레메디(REMEDI)에 인공지능(AI) 폐질환 진단 솔루션 'JVIEWER-X'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2012년 설립된 레메디는 저선량 소형의 휴대용 엑스레이 발생기기 분야를 리딩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레메디는 이번 계약으로 의료시장의 불모지를 중심으로 증가세에 있는 결핵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AI 진단 솔루션이 탑재된 포터블 엑스레이기기를 제공해 전세계 결핵 퇴치에 앞장설 수 있게 됐다.
제이엘케이와 레메디는 AI 폐질환 진단 솔루션 'JVIEWER-X'를 포터블 엑스레이 기기에 탑재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레메디는 의료 영상 시장 환경이 취약했던 인도에 지사를 설립해 공격적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제이엘케이의 'JVIEWER-X'는 2019년 미국 클린턴 재단의 전세계 입찰 경쟁에서 큐어에이아이(Qure.AI)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해 해외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또 CXR(Chest X-ray) 솔루션이 다양한 현지 환경에 맞추어 적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도화되고 있기 때문에 레메디를 비롯한 파트너사 제품들과의 원활한 연동이 가능하다. 제이엘케이는 앞으로도 단순 의료 영상제품이 아닌 국가 별 의료 환경과 상황에 맞는 맞춤형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국내에서 AI 뇌졸중 솔루션으로 비급여 수가를 인정받아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했다”며 “역으로 AI 폐질환 진단 솔루션인 CXR는 해외 시장에서 인정을 받아 다양한 국가에서 기술력을 축적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비급여 시장으로 진입해 매출 성장을 적극적으로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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