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장미단’ 시즌2가 차태현부터 이윤지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톱스타 어머니들이 한데 모여 ‘자존심’을 건 노래 대결을 벌이는 ‘엄마 가요제’를 개최한다.
27일 방송되는 MBN ‘불타는 장미단’ 시즌2(이하 ‘장미단’) 33회에서는 손태진-신성-민수현-김중연-박민수-공훈-에녹이 화제를 모았던 ‘신동가요제’에 이어 대한민국 대표 톱스타들의 어머니와 함께하는 ‘엄마 가요제’를 선보인다. 어머니들은 톱스타 아들, 딸에게 물려준 흥과 끼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웃음과 감동을 안긴다.
무엇보다 이날 현장에는 국민 성우 차태현의 어머니는 물론, 자매 사이이자 유명 노래 강사로 활약 중인 배우 이윤지와 가수 박현빈의 어머니, 또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배우 이태성과 가수 성유빈의 어머니, 배우 뺨치는 미모의 배우 노민우 어머니는 물론 ‘장미단’을 펑펑 울렸던 효자 신동 김태웅 어머니까지, 대한민국 각계를 주름잡고 있는 스타들의 어머니가 모두 모인 진풍경이 펼쳐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중 이윤지와 박현빈의 어머니 정진향&정성율은 연예인 자녀들 못지않은 카리스마와 입담으로 MC 박나래와 양세형마저 쥐락펴락해 모두의 배꼽을 잡게 했다. 박현빈 어머니는 “저는 오늘 100만 원을 좀 타가야겠다. 밤 12시 반까지 연습했다”며 “저번에 민수 엄마한테 졌다”고 불타는 각오를 드러내 박민수 모자를 바짝 긴장케 했다. 하지만 순간 이윤지 어머니가 “순 뻥이다”라고 반박하며 “안했다. 혼자 했나보다”라고 정색해 폭소를 터지게 했다. 그런 가운데 현장을 찾지 못한 이윤지는 깜짝 축전 영상을 보내 두 사람의 사기를 북돋았다.
차태현 어머니이자 성우 최수민은 만화 ‘영심이’ ‘달려라 하니’ ‘비룡’ 등에서 나오는 시그니처 캐릭터 목소리를 인증해 현장을 놀라게 했고, 깜짝 등장한 차태현 아버지 차재완은 아들 차태현 못지않은 예능감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신동 김태웅 어머니는 ‘신동가요제’ 이후 운영 중인 김치찌개 가게 매출이 2배 이상 상승했다고 전해 모두를 흐뭇하게 했고, 이태성&성유빈의 엄마 박영혜는 파격적인 반전 애교 무대로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스타 엄마’들이 우승에 대한 의지를 불태운, ‘엄마 가요제’의 무대는 어땠을지 궁금증을 모은다.
그런가하면 이날 박나래는 지난번 자신을 며느리 삼겠다던 김중연 어머니가 재출연하자 “저 아직까지 며느리 후보감 맞나요”라고 물어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이에 김중연 어머니가 “한번 며느리는 영원한 며느리”라고 변함없는 ‘며느리 사랑을’ 드러내 박나래의 두 볼을 붉게 물들게 했다. 졸지에 박나래의 예비 신랑감이 된 김중연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뜻밖의 러브라인이 형성될지 호기심을 높인다.
제작진은 “장미단과 스타들의 어머니가 자식들에게 고스란히 물려준 목소리&끼 DNA를 자랑하며 명품 노래 실력을 드러냈다”며 “모전자전이란 무엇인지를 증명하면서 2시간 내내 벅찬 웃음과 감동을 안길 ‘엄마 가요제’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불타는 장미단’ 시즌2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