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가 아파트 영역으로 서비스를 넓힌다. 시간이 지나며 초기 이용자 층의 수요가 원투룸에서 아파트로도 확장됐기 때문이다.
피터팬은 원투룸, 오피스텔 등 빌라·주택 등을 주력으로 거래하는 플랫폼이다. 일반 매물 광고뿐만 아니라, 직거래 매물, 커뮤니티 등을 보유하고 있다. 누적 회원 수는 536만명으로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 간편하게 집을 직거래할 수 있다.
이달 피터팬은 아파트 영역으로 거래 분야를 확장하며 메인 지도와 홈 화면을 분리했다. 아파트 홈에서는 지도 상 전국 모든 아파트 단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대표 평형과 최근 실거래가 정보가 전면에 노출된다.
아파트 단지 마커를 선택할 경우 단지 정보 내에 평형구성·주차대수·시공사 등 기본 정보와 광고 중인 매물이 표시된다. 실거래 추이, 학군 정보 등도 제공된다.
네이버 부동산과 차별점은 생생한 단지 리뷰(단지톡)다. 단지톡에는 실제 거주민의 아파트 리뷰가 기재돼 있다. 이용자는 아파트 거래 전 실제 매물의 장단점을 꼼꼼히 확인할 수 있다.
중개 업체는 단지 정보 내에 '전문 중개사'로 입점해 정보를 노출할 수 있다. 프로필을 통해 보유 중인 매물을 별도로 올리고 홍보할 수 있다. 피터팬 회원으로 입점한 중개 업체는 직거래 매물 정보를 공유 받아 중개 활동을 활성화할 수 있다. 현재 PC 웹 버전 업데이트는 완료했다. 이달 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웹까지 오픈할 예정이다.
향후 아파트 단지별 전문 중개사 유입을 통해 아파트 거래의 비중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프롭테크 ERP업체인 아파트너 등 계열사 시너지를 활용한다.
유광연 대표는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에서 원투룸을 구했던 이용자가 시간이 지나며 아파트 정보에 대한 수요가 생겼다”며 “이에 발맞춰 국내에서 가장 높은 비율의 주거형태를 차지하고 있는 아파트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성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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