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햇살론뱅크', 2.8만 고객에게 2000억 전했다

사진=토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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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대표 홍민택)가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선보인 '햇살론뱅크'가 이달 22일 기준 공급액 2000억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 기준 제1금융권 은행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다. 이 기간 햇살론뱅크를 이용한 고객은 총 2.8만 명에 달했다. 주 고객층은 가계를 책임지고 있는 중장년층(4050대 이상)이 56.7%를 차지했다. 그 뒤를 30대(27.7%) 20대(15.6%)가 이었다.

햇살론뱅크는 토스뱅크가 서민생활안정을 위해 정부와 함께 공급하는 정책금융상품이다. 대상은 저소득 저신용자 가운데 성실 상환능력 등이 인정된 고객들이다.

토스뱅크는 금융 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을 대상으로 포용금융을 넓혀가기 위해 인터넷은행 가운데 최초로 '햇살론뱅크'를 도입했다.

포용금융이라는 취지를 살리기 위해 토스뱅크는 '고객 접근성 강화'에 신경썼다. 햇살론뱅크의 신청 절차 자체를 시중 은행 대비 편리하게 만들었다. 또한 대상자 고객에게 푸시 알림을 통해 상품을 안내하고, 타 대출 상품 대신 햇살론 뱅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토스뱅크는 내년 서민금융진흥원과 함께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불법사금융으로 내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금융상품이다. 신용점수 하위 10% 이하이면서 연소득 4500만 원 이하인 '최저신용자'가 대상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햇살론뱅크의 빠른 공급은 고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깊이 있는 고민, 고객들과 상생하며 함께 성장하겠다는 토스뱅크의 가치가 사회에 전해지는 과정이었다”며 “건전한 중저신용자를 발굴하고 적극 포용해 나가는 것은 물론, 금융권에서 소외되어온 취약계층을 포용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