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디지털 플랫폼 기반 무역기업 편의 제고와 공급망 위험 관리체계 구축 공로를 인정받아 '2023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에서 디지털플랫폼정부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창의적 아이디어와 신기술을 활용해 현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에 기여한 자에 대한 포상으로, 관세청이 총 70개 기관·개인 후보자 중 수상작 10점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관세청은 무역기업이 자사 수출입 데이터(무역 마이데이터)를 은행, 공공기관 등에 전자적으로 손쉽게 전송하고 관리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를 구축해 올해 6월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다.
기업은 무역금융과 수출지원사업 신청이 간편해지고, 은행도 신뢰도 높은 서류를 전산으로 심사할 수 있다.
또 수출 지원기관도 지원 대상기업 선정, 성과관리와 관련해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 수입물품 단가·수입량 등 이상치를 분석해 공급망 위기 징후를 사전 포착하는 '공급망 조기경보 시스템'을 지난해 구축했으며, 올해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추가해 이를 고도화했다.
관세청은 해당 시스템을 활용해 매주 333개 주요 핵심 품목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관련 부처에 제공해 범부처 공급망 위기 대응을 지원하고, 특정국 의존도가 높은 3941개 품목을 자체 선별해 추가로 점검하고 있다.
김기동 관세청 정보데이터기획담당관은 “앞으로도 관세청이 보유한 수출입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관세행정을 스마트 혁신해 국민 일상에 편의를 제공하면서도 사회 안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
양승민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