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공회의소(회장 정창선)는 광주시, 고용청, 중기청,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CA) 등 광주지역 대표 유관기관과 함께 '미래신산업 진출 및 경영고용 위기대응 거버넌스'를 구축·운영해 지역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거버넌스는 2023 지역혁신프로젝트 '미래신산업 전환 맞춤형 지원사업'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광주상의를 비롯해 광주시, 광주지방고용노동청,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산업인력공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광주연구개발특구본부, 기술보증기금,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광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등 14개 유관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광주상의에 따르면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등 3고 불황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기업의 미래신산업 진출현황 및 애로사항을 모니터링하고 지자체, 유관기관과 함께 대응방안을 모색하고자 지난 9월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지역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업지원사항을 청취하고 기관별 지원사업을 소개하는 회의를 지금까지 4차례 운영했다.
거버넌스에 참여한 기업들은 미래신산업 진출 관련 진입장벽, 위니아 사태로 인한 매출감소, 원자재가 급등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 지역 기술전문인력 부재 등에 대한 애로를 호소하고 시제품 제작지원금 증액, 자금지원 확대, 신규채용 및 고용유지 인건비 지원확대 등의 절실함을 토로했다. 참여기관은 이에 대한 다양한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거버넌스 운영을 통해 미래신기술, 인력, 자금, 수출, 사업화 등 분야별 기업성장을 지원하는 유관기관 사업에 지역기업을 다수 연계하는 성과를 기록하여 참여기업 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광주상의를 통해 건물에너지 스마트 통합관리 플랫폼 컨설팅을 받은 A기업에서는 AI 개발인력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거버넌스를 통해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의 AI 융합프로젝트 교육사업과 연계하여 인공지능사관학교 수료생 2명을 매칭, 실습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들을 12월초 정식채용할 예정이다. 사업단의 도시문제 해결형 AI 솔루션 개발지원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도 올렸다.
이밖에 거버넌스에 참여한 대다수 기업이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광주연구개발특구본부,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의 차년도 지원사업에 참여할 예정으로 향후 미래신산업 진출, 생산고도화, 사업화 실현시 관련기업의 매출과 고용은 지속적으로 증대할 것으로 기대했다.
거버넌스에 참여한 유관기관 관계자는 “미래신산업 진출 및 경영고용 위기대응 거버넌스를 통해 광주지역 대표 유관기관들이 협업체계를 갖추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지역기업들이 경쟁력을 갖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긴밀히 공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종만 광주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기업의 현실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여러기관들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는 소중한 장이 됐다”면서 “지역경제의 근간은 기업의 성장발전과 일자리창출인 만큼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기업의 새로운 기회와 가치를 창출해 나갈수 있도록 기업성장을 지원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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