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티구안 라인업은 2008년 국내 출시 이후 올해 7월 수입 SUV로는 처음으로 누적 판매 7만대를 돌파했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접근가능한 프리미엄' 전략을 대표하는 베스트셀링 SUV다.
티구안과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올해 1~10월 3657대 팔렸다. 폭스바겐 전체 브랜드 판매량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 수입 SUV 시장에서 인기를 누리는 배경으로는 성능 대비 부담 없는 가격대에 실용성·경제성 등이 꼽힌다.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5000만원대(부가세 포함) 가격대에서 시작한다. 폭스바겐 파이낸셜 서비스 이용 시 10.5%, 현금 구매 시 11%의 할인 혜택을 적용, 합리적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월 납입금 부담을 최소화한 잔가보장형 할부금융상품도 있다.
31% 선납금 납부 후 36개월간 29만 9000원을 납부하면 된다. 36개월 운행 후에도 최대 51%의 잔존가치가 보장된다. 5년/15만km 보증 연장 프로그램과 폭스바겐 인증 블랙박스 장착, 사고차량 보험 수리시 자기부담금을 총 5회 지원하는 사고 수리 토탈케어 서비스를 통해 차량 유지 보수 비용 부담도 낮췄다.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기본형에 3열 시트를 추가해 패밀리 SUV로서 강점을 극대화했다. 동급 최고 여유 공간을 갖춘 2, 3열을 모두 접으면 최대 1775리터까지 공간을 확보한다. 성인 두명이 누워도 무리가 없다. 2열까지 열리는 파노라마 선루프를 열면 누워서 탁트인 하늘과 개방감을 누릴 수 있다. 230V 파워 아울렛이 트렁크에 설치돼 차박, 캠핑용으로 안성맞춤이다.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 전·후방 다이내믹 턴시그널, 다이내믹 라이트 어시스트 등 기능을 갖춘 'IQ.라이트'를 기본 적용했다.
'IQ.드라이브-트래블 어시스트'는 출발부터 시속 210km에 이르는 주행 속도 구간에서 앞차간 거리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트래블 어시스트는 차량 전방 카메라, 레이더 센서, 초음파 센서를 활용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레인 어시스트, 사이드 어시스트 등의 주행 보조 시스템을 통합 운영한다.
사고를 감지하면 안전벨트를 조이고 탑승객 이탈을 방지하는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을 통해 타협 없는 안전성을 자랑한다.
차량 내부 온도도 각기 따로 정할 수 있다. 앞 좌석은 통풍·열선시트가, 뒷좌석은 열선시트가 들어갔다. 발동작만으로 테일게이트를 여닫는 '트렁크 이지 오픈 앤 클로즈'도 기본 탑재했다. 주차지원, 360도 에어리어뷰,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편의 사양도 고루 넣었다. '스마트폰 무선충전기능'과 '무선 앱커넥트' 도 기본 탑재된다.
티구안 2.0 TDI는 4390만원부터 4990만원이다. 티구안 올스페이스 2.0 TSI는 5190만원이며 자체 금융상품으로 10.5%, 현금으로 11% 할인해준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 관계자는 “티구안 라인업은 브랜드 성장을 견인하는 리딩 모델”이라며 “앞으로 폭스바겐 대표 SUV 모델로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