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이사회는 27일 오후 이사회를 개최하고, 제5대 총장으로 이건우 서울대학교 전 공과대학 학장을 선임했다.
제5대 총장으로 선임된 이건우 신임 총장은 경기고,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해 M.I.T.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6년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로 임용되어 서울대 공과대학 학장, 대한기계학회 회장, 한국공학교육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명예교수 및 국민대학교 기계공학부 특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건우 신임총장은 컴퓨터지원설계(CAD)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우리나라 공학교육 혁신을 선도해 왔다. 한국산업기술대(현 한국공학대학교) 및 KAIST 이사로 활동했으며, 특히 서울대 공과대학 학장과 한국공학교육학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이공계 교육정책 수립에 경험이 많다. 교육 현장 일선에서 왕성한 '교육 행정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이건우 신임총장은 “DGIST는 지속적인 성장과 도약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수준 높은 연구와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며 “앞으로 학문과 연구의 선봉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탐험하고 미래지향적 비전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사회에서 선임된 DGIST 이건우 신임 총장은 교육부 장관의 동의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임명되며, 임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승인일로부터 4년이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