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극심한 경쟁에 베트남서 4년 만에 철수

배달의민족이 베트남 사업에서 4년 만에 철수한다.

배달의민족이 베트남 진출 4년만에 철수한다. [자료:배민 배트남]
배달의민족이 베트남 진출 4년만에 철수한다. [자료:배민 배트남]

27일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배민베트남은 다음 달 8일 운영을 중단한다. 배민이 2019년 베트남 현지 배달 플랫폼 비엣남엠엠을 인수하며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지 4년 만이다.

베트남 언론들은 민트색 헬멧을 쓴 채 눈물을 흘리며 손을 흔드는 배민 캐릭터와 '안녕히 계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배민베트남의 공지를 전했다. 공지에는 12월 8일 베트남 사업을 중단한다는 설명도 붙었다.

배민베트남은 우아한형제들이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와 합작해서 설립한 우아DH아시아에 속해 있다. 배민베트남 측은 베트남 음식배달 시장의 극심한 경쟁을 사업 중단 이유로 들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