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오디오 및 자동차 부문 계열사인 하만이 오디오 멀티디바이스 플랫폼 '룬(Roon)'을 인수했다.
하만 인터내셔널은 27일(현지시간) 수준 높은 음악 관리 및 검색 스트리밍 플랫폼 룬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룬은 음악 재생 플랫폼으로 편리한 음악 검색 인터페이스, 폭넓은 디바이스 호환성, 최상의 사운드 재생 엔진 등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룬은 모든 PC 운영 체계에서 사용 가능하며 '뉴클리어스(Nucleus)'라는 하드웨어 서버 장치 라인을 제조하고 있다.
데이브 로저스 하만 라이프스타일 본부장(사장)은 “하만은 전 세계 파트너사들과 소비자를 위해 탁월한 오디오 경험을 제공해 온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룬의 팀을 하만의 가족으로 합류시켜 하만의 엔지니어링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룬은 하만의 기존 사업부들과 독립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160개 이상의 오디오 브랜드와 1000개 이상의 디바이스를 포함하는 룬의 개방형 에코시스템 등 룬의 모든 서비스 운영은 그대로 유지된다.
에노 반더미어 룬의 CEO는 “수십 년 동안 오디오 산업을 선도해 온 하만에 합류해 기쁘다”라며 “고객에게 더욱 뛰어난 오디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하만과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