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베트남 시장 공략 박차…현지 푸드엑스포 참가

베트남 호치민 사이공 전시컨벤션센터(SECC)에서 열린 '2023 베트남 푸드엑스포(FEV)' 롯데웰푸드 운영 부스에 많은 베트남 현지인들이 방문해 체험형 이벤트를 즐기고 있다. (사진=롯데웰푸드)
베트남 호치민 사이공 전시컨벤션센터(SECC)에서 열린 '2023 베트남 푸드엑스포(FEV)' 롯데웰푸드 운영 부스에 많은 베트남 현지인들이 방문해 체험형 이벤트를 즐기고 있다. (사진=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베트남 호치민 사이공 전시컨벤션센터(SECC)에서 개최된 '2023 베트남 푸드엑스포(FEV, FoodExpo Vietnam 2023)'에 참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베트남 푸드엑스포는 베트남 정부 인증 최대 규모의 국제 식품 박람회다. 베트남 산업무역부 산하 무역진흥청(VIETRADE) 주관하에 2015년 최초로 개최돼 단기간에 국제적 입지를 확보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진행된 작년 행사에는 전 세계 18개국 400여개의 전시 업체가 참가했으며, 총 2만여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롯데웰푸드는 과자, 아이스크림, 가정간편식(HMR), 영유아식 포함 다양한 브랜드로 운영 부스를 구성해 유아층부터 중장년층에 이르는 전 연령대 고객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롯데웰푸드 운영 부스에는 약 2만 명이 넘는 인원이 다녀가 높아진 K-푸드의 인기와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롯데웰푸드는 베트남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롯데웰푸드의 베트남 누계 수출액은 지난해 연간 수출액을 넘어섰다. 전년 동기 대비 약 30% 가까이 성장한 수치다. 베트남 식품 및 음료 시장은 두터운 젊은 인구층, 경제 성장 및 소득 증가 등으로 높은 성장률로 지속 성장 중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한류 열풍으로 K푸드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높아 성장 잠재력이 큰 베트남 현지에서 자사 브랜드와 제품을 선보이고 반응을 살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현지 소비 트렌드를 고려한 수출 전략을 추진해 베트남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브랜드가 K푸드 열풍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