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농생명분야 디지털전환 촉진 노력과 소프트웨어(SW) 융합기술 발전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제9회 전북 농생명-바이오 SW융합페어'가 28일 전주 더메이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전북도·전주시가 지원하고, 한국전자기술연구원·전북테크노파크·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날 행사는 △농생명 SW융합 전시회 운영 △사업 추진경과 보고 △전문가 세미나 순으로 진행했다.
SW와 하드웨어(HW)를 결합하는 SW융합 기술은 전북의 농생명 특화산업을 이끌어가는 핵심이다. 농생명분야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디지털전환 촉진정책이 SW융합클러스터2.0사업을 통해 펼쳐지고 있다.
SW융합클러스터사업은 전북 농생명산업과의 결합으로 기존 제품 및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통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내고 있다. 전북 스마트농업의 디지털화 및 지능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주환 전북SW융합클러스터사업단장은 추진경과 보고에서 10개 데이터 제공 기업 등 사업 성과를 정리해 발표했다. 이어 지역 SW기업의 우수제품과 기술 시연회, 전문가 초청 세미나도 마련돼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SW 신기술과 지역특화산업과의 융합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SW융합 전시회에서는 다양한 스마트 농업 제품 및 서비스가 소개됐다.
대성은 자동탈봉기·말벌포획기 등 스마트벌통과 휴대용 양봉기자재, 스마트양봉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회사는 올해 국내 특허 2건을 출원하고 불가리아·터키와 양해각서(MOU) 3건을 체결했으며, 지역SW산업발전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무선설비기기 KC인증과 무인원격 자동물관리 시스템 특허출원 등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동방이노베이션은 물꼬 시스템 고도화 및 저탄소 물관리 분석서비스를 전시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정인성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전북지역본부장은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팜 SW융합 서비스를 제공해 전북지역 SW융합 산업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