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는 28일부터 29일까지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2023 MDB 프로젝트 플라자'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MDB(Multilateral Development Bank)는 여러 개발도상국과 재원 공여국이 참여해 개도국 경제개발을 위한 자금을 지원하는 은행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MDB 프로젝트 플라자는 지난해 기준 400억달러 이상 규모를 형성한 MDB 조달시장에 우리나라 기업이 진출해 유망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리다. MDB와 각국 발주처에 한국 기업의 우수성을 홍보한다.
행사 첫날 MDB 프로젝트 포럼에서는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미주개발은행(IDB),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등 각 기구에서 참석한 주요 인사가 기관별 조달 정책 방향을 발표한다. 'MDB 프로젝트 설명회 및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설명회'도 진행한다.
특히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설명회에는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인프라부 등 정부 관계자는 물론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한국수출입은행 등이 참여한다. 재건 프로젝트 동향과 자금 조달 정책 등을 상세하게 설명한다.
29일에는 'MDB 프로젝트 상담회'를 진행한다. 5개 MDB와 세계 각국 16개 발주처가 참여해 66억달러 규모 24개 프로젝트에 대한 상담에 나선다. 우리나라 측은 에너지, 엔지니어링, 건설 등 분야에서 해외 발주 프로젝트에 관심이 있는 50여개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