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LG 월드 프리미어'에서 '인공지능(AI)으로 연결·확장되는 미래 고객경험' 비전을 제시한다.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 개막을 하루 앞두고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에게 LG전자의 미래를 소개한다.
LG전자는 28일 LG 월드 프리미어 개최를 알리는 초청장을 공개했다. 행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내년 1월 8일(현지시간) 개최 예정이다.
LG 월드 프리미어는 '고객의 미래를 다시 정의하다'는 의미의 '리인벤트 유어 퓨처'를 주제로 진행된다. 리인벤트 유어 퓨처는 LG전자가 미래에 무엇을 할지 보여주겠다는 뜻을 담았다.
조 사장은 해외 미디어와 파트너 등 1000여명을 현장에 초청해 스마트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하는 LG전자의 미래를 전한다. 여러 사업 영역에서 AI와과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선보일 고객경험을 소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CES 2024에서 2024년형 올레드 TV 신제품을 비롯해 가전, 전장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특히 전장 관련 전시가 관심사다. 앞서 9월 조 사장은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에서 “LG전자의 미래 모빌리티 고객경험 테마인 '알파블(@+able)' 콘셉트카 실물을 CES 2024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사장은 “알파블은 앞서 공개한 자율주행 콘셉트카 '옴니팟'보다 흥미로운 내용이 담길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알파블은 모든 것을 가능케 한다는 의미다. 차량이 과거 이동 수단에서 점차 개인화된 디지털 공간으로 변모하는 가운데 변형, 탐험, 휴식 등 세 가지 미래 모빌리티 고객경험 테마를 담는다.
조 사장은 지난 7월에는 집 안 공간 혁신을 중심으로 이어온 사업을 커머셜, 모빌리티, 가상공간 등으로 확대하고 고객의 다양한 경험을 연결·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겠다는 '2030 미래비전'을 선포했다. 조 사장은 내년 LG 월드 프리미어에서 LG전자가 구상하는 구체적인 미래 경험을 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