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이 영국 국가사이버안보센터(NCSC), 미국 사이버안보·인프라보호청(CISA) 및 파이브아이즈(Five-Eyes)를 비롯한 주요국 23개 기관이 참여한 '안전한 인공지능(AI) 시스템 개발 가이드라인'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은 영국 NCSC·미국 CISA가 최근 안전한 AI 시스템 확보를 위해 AI 개발과 관련한 가이드 마련을 주도하고, 국정원 등 주요국 사이버안보기관이 협력 파트너로 대거 참여한 결과물이다.
국정원은 미국·영국 등과 정상 간 사이버안보 협력 토대 조성을 이어가는 가운데 다방면의 연대를 공고히 하기 위해 협력 파트너로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엔 AI 시스템 제공업체의 정보통신(IT) 기술자가 안전하게 개발하는 데 도움을 주는 실용적인 조언을 담았다.
개발 과정 전반에 걸쳐 '보안내재화'(Design by Secure)를 강조하면서 △보안에 대한 책임 △책임성·투명성 보장 △기업 영업 시 보안내재화 최우선적 고려 등 3개 원칙을 제시했다. 또 안전한 AI시스템 개발방법에 대해 설계·개발·배포·운영 등 4단계별 상세한 조치사항을 안내했다.
자세한 내용은 국정원 국가사이버안보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종욱 국정원 3차장은 “주요국들과 사이버안보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AI 등 신기술 등장에 따른 '신종 공격 위협'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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