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윈은 미래 스마트제조혁신은 물론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핵심 열쇠가 될 것입니다.”
김미영 포스코DX 상무는 28일 열린 '2023 제조혁신코리아' 기조강연에서 포스코의 WEF등대공장 1호 사례를 소개하며 이처럼 말했다. 스마트제조혁신이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이날부터 이틀간 개최하는 제조혁신코리아에는 디지털트윈은 물론 로봇자동화, 농축산 스마트팜 및 미래농업, 스마트 인재 양성 및 미래직업 등을 테마로 스마트제조 분야 1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기조강연에 앞서서는 인공지능(AI) 제조데이터 분석 경진대회에 대한 시상식도 이뤄졌다. 이 대회는 제조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제조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겨룬다.
대상을 수상한 한양대 '왕십리분석혁명가들'팀은 설명가능 인공지능(XAI)을 기반으로 열처리 공정에서 실시간 설비 이상탐지 방안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저자원 환경에서의 설비 이상 진단 및 사전 대응을 위한 실시간 모니터링 솔루션, 불량 방지를 위한 실시간 열처리 조건 이상탐지 기법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대희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은 “디지털 전환은 제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주요 수단으로, 이를 위한 핵심요소인 제조데이터와 인공지능 활용을 확산하기 위한 정책을 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진대회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이날 STEPI 스마트생산 열린혁신랩 컨퍼런스, 차세대 축산리더 아카데미 성과대회와 함께 29일에는 제조혁신 협업툴 기획 섹션, 규제를 돌파하는 스마트 제조 컨퍼런스 등이 열린다.
스마트제조혁신협회 관계자는 “우리 제조기업들이 급격한 시대 변화에 뒤처지지 않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