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테크놀로지스는 1kg 미만의 초경량 10인치 풀러기드 윈도우 태블릿 '델 래티튜드 7030 러기드 익스트림 태블릿'을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델 래티튜드는 델의 프리미엄 비즈니스 노트북 라인업이다. 그중 '러기드' 제품군은 극지방 탐사, 화학 공장, 화재 현장 등의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한 제품이다.
래티튜드 7030 러기드 익스트림 태블릿은 전작 12인치 러기드 태블릿 대비 더 가볍고 컴팩트한 10인치 섀시를 적용해 휴대성을 강화했다. 야외 작업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 및 핫스왑 방식의 배터리를 지원한다.
36Whr 내장 배터리 외에 핫스왑 방식의 듀얼 배터리 옵션을 제공한다. 내구성의 경우 미군 납품 규정인 MIL STD 810을 충족했다. 1.2m 가량의 높이에서 자유 낙하해 충격을 받아도 무리 없이 동작하고, 약 섭씨 -28도의 저온에서 섭씨 62도까지 고온 환경을 견딜 수 있는 온도 테스트도 거쳤다는 뜻이다. IP65 등급의 방진 및 방수 기능도 지원한다.
하드웨어 기반의 암호화 도구인 TPM 2.0 컨트롤볼트, 사용자의 얼굴 또는 홍채 인식으로 로그인 가능한 '윈도우 헬로우', 터치 방식의 지문 리더기, 물리적으로 카메라를 잠글 수 있는 프라이버시 셔터, 접촉식·비접촉식 스마트카드 리더기 등 다양한 보안 옵션을 제공한다.
야외에서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최대 1000 니트 밝기를 구현한 16:10 화면비의 F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직사광선에서도 화면 상의 정보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최대 12세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 통합 아이리스 Xe 그래픽, 최대 32GB의 LPDDR5 메모리를 탑재하여 이동 중에도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최대 2TB NVMe SSD를 지원해 넉넉한 저장 공간을 제공한다. 듀얼 광대역 Wi-Fi 6E를 지원해 가능한 가장 빠른 속도를 보장하며, GPS, 5G는 물론, 5G 사설망도 지원한다. AI를 적용한 내장 소프트웨어도 지원해 사용자의 사용 패턴에 최적화된 성능을 구현했다. AI 기반 최적화 소프트웨어 '델 옵티마이저'는 사용자의 사용 패턴에 따라 맞춤형 배터리 수명, 네트워크 연결 속도를 지원한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극한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가볍고 견고한 10인치 바디에 강력한 성능과 향상된 보안 기능까지 갖춘 러기드 기기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