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성본부(KPC)는 전 국민의 정보 격차 해소 및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실시한 '제17회 전국 I-TOP(IT on Productivity) 경진대회' 시상을 28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수상자 발표에 이어 진행된 이번 시상은 장관상 수상자 및 가족을 초청해 서울 적선동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진행됐다.
전자신문사, 한국정보처리학회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I-TOP 경진대회는 한국생산성본부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지난 2007년 한국생산성본부 창립 50주년을 맞아 처음 시작한 이래 올해로 17주년을 맞는다.
이번 대회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10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6명, 국방부 장관상 1명, 여성가족부 장관상 2명, 보건복지부 장관상 1명 등 장관상 20명을 비롯해 교육감상 11명,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장상 8명, 시교육장상 2명, KPC회장상 43명, 전자신문사 등 유관단체장상 27명, 대학총장상 16명, KPC자격 지역센터장상 79명을 포함해 총 206명이 올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I-TOP 경진대회'는 미래형 인재의 필수 역량인 소프트웨어(SW) 코딩을 포함해 다양한 부문의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겨루는 종합 경진대회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 직장인, 군인을 비롯해 장애인, 다문화 가정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응시생들이 편안한 상태에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서울에서 제주까지 전국적으로 시험장을 운영한다.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독려하고 흥미를 높이기 위해 참가비는 받지 않고 전액 한국생산성본부 자체 예산을 활용해 대회를 진행한다.
이번 대회 평가 종목은 △정보기술(ITQ) △그래픽기술(GTQ) △그래픽기술일러스트(GTQi) △기업정보관리(ERP) △서비스경영능력(SMAT) △SW코딩(SWC) 등 총 6개 종목이다.
해마다 참여 경향을 보면 가장 대중적이고 접근성이 좋은 아래한글, 파워포인트, 엑셀 분야에 참가자가 가장 많고 그 뒤를 이어 코딩, 그래픽 분야에 참가자들이 몰리는 경향이 있다. 고등학생 이상 대학생들이 주요 그룹을 형성하며 참여하는 기업정보관리, 서비스 경영 분야 또한 취업에 중요 역량으로 꼽히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전체 수상자는 성적순으로 선정하고 ITQ, GTQ, GTQi, ERP, SW코딩, SMAT 분야에서 전국 1등을 차지한 6명에게는 상장과 부상으로 태블릿 PC, 6명을 제외한 장관상 수상자 14명에게는 상장과 스마트워치, 이 외 수상자에는 상장과 문화상품권이 수여된다.
한국생산성본부는 국내에 인터넷이 확산되던 1998년부터 개인 생산성 향상 및 전 국민의 정보화 격차 완화를 위해 IT 자격시험을 개발하여 시행하고 있다. 2000년대 들어 경영 시험까지 자격 서비스 영역을 확대했다. 최근에는 자격시험 시행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래형 인재 양성을 위한 자격을 신규 개발, 확대하는 등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하는 자격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생산성본부는 현재 정보기술자격(ITQ), GTQ(그래픽기술자격), GTQi(그래픽기술자격일러스트), 기업정보관리사(ERP), IEQ(인터넷윤리자격), SMAT(서비스경영자격) 등 6개 분야에서 공인민간자격을 주관·시행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문제해결형 창의인재 양성을 위해 SW코딩자격, 데이터사이언티스트능력인증자격(DSAC), 마케팅빅데이터관리사, CAD실무능력평가(CAT), 3D설계실무능력평가(DAT), 프레젠테이션능력시험(PAC), 디지털미디어크리에이터(DMC) 등 트렌드에 부합하는 자격을 속속 론칭, 등록민간 자격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10명 포함 206명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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