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구본부, 기술·기업 협업에서 투자까지 '2023 테크비즈파트너링' 성료

'전북융합바이오테크 얼라이언스' 설립 발대식 및 포럼 기념 사진.
'전북융합바이오테크 얼라이언스' 설립 발대식 및 포럼 기념 사진.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전북연구개발특구본부(본부장 임문택)는 28일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공공기술 이전 및 기술사업화 활성화를 위한 '2023년 전북특구 테크비즈파트너링(이하 테크비즈파트너링)' 행사를 개최했다.

테크비즈파트너링은 전북 지역 16개 공공 연구기관이 개발한 유망기술을 수요기업과의 1:1상담을 통해 공공기술 사업화 확산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16개 공공 연구기관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 안전성평가연구,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전북대, 전주대, 우석대, 원광대, 탄소산업진흥원,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 캠틱종합기술원 등이다.

올해는 '기술과 기업의 만남에 공동협업을 더한다'는 주제로 △전국의 특구가 보유한 반도체, 첨단바이오 등 국가전략기술 26개를 선별해 '수요기업과 기술·투자 설명회' △지역 대기업과의 파트너십 프로그램 △'전북지역 연구기관과 기업간의 바이오 융합 얼라이언스' 협업의 3개 테마로 구성해 운영했다.

먼저 '기술·투자상담회'에서는 총 31개 기업이 37건의 기술이전·투자상담을 진행해 3건의 기술이전 및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디와이이노베이트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제품의 수출확대를 위한 '다수 무인작업 대상 관제 자율제어' 기술을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이전계약을 체결했으며 지아이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의 '탈취조성물 제조방법'기술로 연구소기업을 설립해 축산악취 저감을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비엑스랩은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하는 창업기업으로 전북특구 엑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의 지원을 통해 3억원의 초기투자를 유치했다.

'특구재단×효성 오픈이노베이션'은 첨단소재분야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 프로그램으로, 전북지역 혁신 기업 효성기술원 전문인력의 사전 멘토링을 거친 10개 기업의 투자 유치설명회(IR)를 열었다. 최종 선정기업은 효성의 직·간접 투자와 효성이 추진하는 다양한사업 지원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융합바이오테크 얼라이언스'에서는 전북내외 지·산·학·연 15개 기관이 함께 융합바이오분야 공동 연구, 규제개선 등의 현안해결 및 공동사업화에 공동협업의 의지를 다짐하는 자리였다. '융합바이오테크 얼라이언스' 발족을 기점으로 구체적인 사업화 실증기획과 첨단바이오 분야 규제개선 소요를 발굴해 내년에는 전북지역 바이오 미래먹거리 발굴 및 공동협업을 위한 연구조합 설립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임문택 본부장은 “전북연구개발특구는 전북기업의 성장을 위해 효성 등 대기업과 비즈니스를 연결하고, 다양한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이끌어 기술사업화 혁신사례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