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대한민국 도시 브랜드 평판 조사에서 2위, 기초자치단체 브랜드 평판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22일까지 도시 브랜드 빅데이터 6543만8000개를, 지난달 28일부터 한 달간 226개 기초자치단체 브랜드 빅데이터 3억5000만개를 분석해 브랜드 평판지수를 산출했다.
김포시는 참여·미디어·소통·커뮤니티 지수 등 4개 영역으로 분석돼 대한민국 도시 중 서울시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부산시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서울 강남구보다 한단계 앞서며 1위에 올랐고 서울 중구와 서초구, 화성시 등이 뒤를 이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찾아내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만들어진 지표다.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의 참여와 소통량, 소셜에서의 대화량으로 측정된다.
김포시는 최근 서울 편입 이슈로 도시브랜드 가치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경기도의 변방으로 소외됐던 김포시가 전국적 도시브랜드의 선두에 섰다. 이는 서울 편입 이슈의 연장선상에서 볼 수 있으며, 김포시의 대외적 이미지가 급상승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시민들의 찬성이 증가하고 있는 현재, 김포시 도시브랜드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포=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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