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지난 24일 서울 영등포구 현대건설 기술교육원에서 제3회 안전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중대재해 발생을 예방하고 그룹 내 수평적인 안전 소통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임직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안전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 공모 분야는 실행 부문 및 제안 부문이며, 부문별 최우수작에 각 1000만원 등 모든 수상작에 소정의 포상금을 수여한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890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돼 실행 부문 9건, 제안 부문 9건 등 총 18건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실행 부문은 현대엔지니어링의 외벽 도장 로봇을 활용한 위험 작업 무인화 기술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제안 부문 최우수상은 현대제철의 상하 개폐형 안전 펜스가 받았다.
아울러 현대건설의 콘크리트 붕괴 예방 및 작업자 안전 확보를 위한 기술, 현대오토에버의 화재지점 기반 지능형 화재경보 솔루션 등 여러 참신한 아이디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작들은 효과성 검증을 거친 후 각 사 사업장에 적용한다. 일부 아이디어는 다른 그룹사 사업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김걸 현대차그룹 기획조정실장 사장은 “안전한 사업장 조성을 위해 임직원들이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극 제시해 감사하다”며 “안전 향상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들을 현장에 활발히 적용해 그룹 내 모든 사업장이 중대재해를 근절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말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