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9일 부사장, 상무, 펠로우(Fellow), 마스터(Master)에 대한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이날 인사에는 부사장 51명, 상무 77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4명 등 총 143명이 승진했다. 지난해 총 187명(부사장 59, 상무 107, 펠로우 2, 마스터 19)과 비교해 줄어든 승진폭이다.
삼성전자는 경영성과와 성장 잠재력을 갖춘 리더들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감안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지속성장을 이끌 리더들을 다수 발탁했다.
DX부문 VD사업부 Micro LED팀장 손태용 부사장(51세)은 풍부한 DTV 개발 경험을 갖췄고, MX사업부 스마트폰개발2팀장 김성은 부사장(53세)은 갤럭시 S시리즈, 폴더블 등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 H/W 개발을 주도한 인물이다. DA사업부 Air Solution개발그룹장 임성택 부사장(53세)은 기계·전기·전자 융복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DS부문 메모리사업부 Flash설계2팀장 강동구 부사장(47세)은 Flash 제품 설계 전문가다. 세계 최고 용량·신뢰성의 8세대 V낸드 개발 및 사업화 경험이 있다. S.LSI사업부에는 Logic 공정 기술 전문가 김일룡 부사장(49세)이 제품기술팀장으로 승진발탁됐다. 수율 개선 등으로 S.LSI 제품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W혁신을 주도해 온 우수인력들도 다수 승진했다.
DX부문 CTO Samsung Research AI Methods팀장 이주형 부사장(51세)은 생성형 언어·코드 모델 개발을 리딩한 인물이다. MX사업부 Display그룹장 양병덕 부사장(52세)은 폴더블에 S-Pen 솔루션을 적용하는 등 갤럭시 폴드 시리즈 인기에 기여했다.
DS부문 CTO 반도체연구소 차세대공정개발실장 현상진 부사장(51세)은 세계최초 GAA를 적용한 3나노 제품 양산화 성공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S.LSI사업부 CP S/W개발팀 김병승 상무(47세)는 ModAP, Thin Modem S/W 적기 개발 및 위성통신 솔루션 확보 등을 통해 Modem 사업 경쟁력 향상을 이끌었다.
이번 인사에선 40대 부사장과 30대 상무가 다수 배출된 것도 특징이다. 연공서열보다는 실적과 성과위주의 인사 원칙이 이번에도 강조된 결과다.
DX부문 생산기술연구소 스마트팩토리팀장 박태상 부사장(48세)은 제조·물류·로봇 자동화 및 지능화를 이끌며 사업 성과에 공헌헤 이번 승진 인사에 포함됐다. MX사업부 스마트폰개발1그룹 손왕익 상무(39세)는 갤럭시 S 시리즈의 선행 개발을 리딩하면서 혁신기술 및 특허기술을 다수 확보한 노력을 높게 평가 받았다.
DS부문 메모리사업부 DRAM PA1팀 박세근 부사장(49세)은 세계 최초 12나노급 DRAM 양산 및 현존 최대 용량 DDR5 개발에 주역으로 활동했다. CTO 반도체연구소 Flash공정개발팀 황희돈 부사장(49세)은 불량개선 등을 통해 9세대 V낸드 완성도 제고에 기여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인사에도 여성 임원을 발탁한 것에 더해 외국인 승진 발탁 기조를 유지, 다양성을 갖춘 혁신적 조직문화를 구축했다.
DX부문 MX사업부 Framework개발팀장 정혜순 부사장(48세)은 갤럭시 스마트폰의 최적 S/W 솔루션을 기획·개발하며 제품 완성도를 높인 인물이다. 글로벌마케팅실 D2C센터 오퍼레이션 그룹장 송문경 상무(46세)는 리테일 전략 기획 전문가로서 글로벌 매장에서 제품전시 및 고객경험 완성도를 고도화했다.
DX부문 VD사업부 차세대UX그룹장 이영아 상무(40세)는 UX전문가로서 AI에 기반한 다수의 삼성전자 스크린 디바이스 UX를 담당해 왔다. SAIT Synthesis TU Lead 전신애 부사장(50세)은 QD Display 특성개선 및 차세대 소재 합성기술 확보에 기여했다. CTO Samsung Research 6G연구팀장 Charlie Zhang(찰리장) 상무(50세)는 세계 최초로 5G 초고주파 데이터 전송을 성공시킨 인물이다.
DS부문 SSIR 연구소장 Balajee Sowrirajan(발라지 소우리라잔) 부사장(54세)은 SSD, SOC 등 주요 솔루션 제품의 해외 연구개발을 적기 지원했다.
삼성전자는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하였으며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