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소프트뱅크(TSB)컨소시엄은 29일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자율협력주행 화물이송장비와 시스템 1단계 공개시연회'를 열고, 자율주행 야드트랙터(CAYT)와 항만 자율협력주행 화물이송 통합시스템을 시연했다. 시연회에는 부산항만공사를 비롯한 전국 항만공사와 컨테이너터미널, 해운협회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시연회는 해양수산부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 주관하고 TSB컨소시엄이 수행하는 '자율협력주행 기반 화물운송시스템 개발·실증'사업의 일환이다. '자율협력주행 기반 화물운송시스템 개발·실증'은 항만 내 컨테이너 이송업무를 자율주행 기반으로 전환해 항만 안전과 운영효율을 높이는 사업이다.
TSB컨소시엄은 올해 2차년도 사업에서 CAYT, 자율협력주행 센서와 알고리즘, CAYT 유지·관리시스템, 자율협력주행 화물이송시스템 등을 개발했다. 내년 3차년도는 항만 내 차량사물통신(V2X) 기반 자율협력주행 인프라 구축을 완료해 상용 실증 테스트를 진행한다.
TSB컨소시엄은 TSB와 이엔플러스, 에스유엠, 서울대 산학협력단, 글로벌엔씨, 인천항만공사, 자동차융합기술원, 에스엠상선경인터미널 등 8개 기업·기관으로 구성됐다. 오는 2025년 한국형 항만 자율주행시스템을 상용화해 세계 첫 항만 내 컨테이너 자율운송 구현이라는 이정표를 세운다는 목표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
